◎유력은행 투자 손실로 “휘청”/전문가 “亞 위기 ‘유탄’ 맞았다”
급기야 유럽도 세계경제 위기의 회오리에 말려들고 있다.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나빠지고 있는 경제위기가 끝내 유럽에까지 번졌다는 분석이다. 우려했던 조짐은 주식시장과 은행가에서 먼저 감지되고 있다.유럽 주요국들의 주가가 연일 대폭락하고 있다.
미국 뉴욕의 다우존스 지수가 떨어지거나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의 세계경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게 전적인 이유다.전문가들은 유럽의 금융구조가 흔들리며 주가가 탄력을 잃고 있다고 풀이한다.
IMF가 내년도 세계 경제를 어둡게 전망한지 하룻만인 1일 유럽 각국 증시는 개장과 함께 연이틀째 폭락세를 연출했다.미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독일과 프랑스가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낙폭은 커졌다.
런던 증시에서는 주가가 2.4%나 주저 앉았다.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5.5%나 폭락했다.프랑스 파리의 CAC지수도 5%나 떨어졌다.
유럽의 은행들은 어려움을 구태여 감추지 않는다.네덜란드의 은행 금융그룹인 ING사는 2일 “아시아와 세계 다른 국가의 금융위기가 예상보다 더 심각해 올해 주당 수익률이 15%가량 낮아질 것”이라며 25%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ING 베어링사의 직원 1,200명을 곧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제3대 은행인 드레스너 방크도 세계 신흥시장과 파산에 직면한 미국의 헤지펀드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TCM)’투자에 대한 손실로 회사가 흔들릴 정도로 타격을 입었다.
드레스너 방크의 베르하르트 발터 은행장은 LTCM에 투자했다가 2억4,000만마르크(1억4,300만달러)를 결손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중앙은행도 지난 94년과 96년 두차례에 걸쳐 모두 2억5,000만 달러를 LTCM에 투자한 상태로 큰 손실이 예상된다.
또 LTCM 투자로 22억스위스프랑(16억1,000만달러)의 손해가 예상되고 있는 스위스 UBS 은행의 경우 마티스 카빌알라베타 회장과 중역들이 2일 사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金柄憲 기자 bh123@seoul.co.kr>
급기야 유럽도 세계경제 위기의 회오리에 말려들고 있다.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나빠지고 있는 경제위기가 끝내 유럽에까지 번졌다는 분석이다. 우려했던 조짐은 주식시장과 은행가에서 먼저 감지되고 있다.유럽 주요국들의 주가가 연일 대폭락하고 있다.
미국 뉴욕의 다우존스 지수가 떨어지거나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의 세계경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게 전적인 이유다.전문가들은 유럽의 금융구조가 흔들리며 주가가 탄력을 잃고 있다고 풀이한다.
IMF가 내년도 세계 경제를 어둡게 전망한지 하룻만인 1일 유럽 각국 증시는 개장과 함께 연이틀째 폭락세를 연출했다.미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독일과 프랑스가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낙폭은 커졌다.
런던 증시에서는 주가가 2.4%나 주저 앉았다.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5.5%나 폭락했다.프랑스 파리의 CAC지수도 5%나 떨어졌다.
유럽의 은행들은 어려움을 구태여 감추지 않는다.네덜란드의 은행 금융그룹인 ING사는 2일 “아시아와 세계 다른 국가의 금융위기가 예상보다 더 심각해 올해 주당 수익률이 15%가량 낮아질 것”이라며 25%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ING 베어링사의 직원 1,200명을 곧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제3대 은행인 드레스너 방크도 세계 신흥시장과 파산에 직면한 미국의 헤지펀드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TCM)’투자에 대한 손실로 회사가 흔들릴 정도로 타격을 입었다.
드레스너 방크의 베르하르트 발터 은행장은 LTCM에 투자했다가 2억4,000만마르크(1억4,300만달러)를 결손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중앙은행도 지난 94년과 96년 두차례에 걸쳐 모두 2억5,000만 달러를 LTCM에 투자한 상태로 큰 손실이 예상된다.
또 LTCM 투자로 22억스위스프랑(16억1,000만달러)의 손해가 예상되고 있는 스위스 UBS 은행의 경우 마티스 카빌알라베타 회장과 중역들이 2일 사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金柄憲 기자 bh123@seoul.co.kr>
1998-10-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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