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일괄타결 실패/반도체·발전설비 경영주체 결정 못해

빅딜 일괄타결 실패/반도체·발전설비 경영주체 결정 못해

입력 1998-10-02 00:00
수정 1998-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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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기관 실사통해 선정

재계의 7대 업종 구조조정이 반도체와 발전설비 부문의 경영주체 결정에 합의를 이루지 못해 일괄타결에 실패했다.

5대 그룹은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구조조정본부장과 실무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조정안 마련을 위한 최종협상을 가졌으나 갈등을 빚어온 현대·LG의 반도체 통합법인 경영주체와 한국중공업·현대의 발전설비사업 일원화 주체에 대해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관련기사 5면>

재계는 이에 따라 반도체와 발전설비의 경영주체를 전문 평가기관의 실사를 통해 결정키로 하고 평가기관의 결정에 승복한다는 내용의 이행각서에 서명하는 선에서 협상을 마쳤다. 평가기관의 실사는 11월 말에나 끝날 것으로 보여 사업 구조조정이 그만큼 늦어지게 됐다.

재계는 7개 사업구조조정 대상업종의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실사작업을 오는 11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12월 말까지 법인설립 등 법적절차를 완료,연내 이들 업종의 구조조정작업을 매듭짓기로 했다.

또 합의가 이루어진 업종은 곧바로 임시 경영주체 혹은 간사회사를선정,부채비율 축소와 인력감축,기술확보,수출확대,외자유치 등 자구계획서 수립에 들어가기로 했다.



재계는 이날 철도차량,반도체,발전설비 등 실사를 거쳐야 하는 3개 부문을 제외한 항공,정유,석유화학,선박용 엔진 등 4개 부문의 경영개선계획서를 주거래은행과 정부에 제출했으나 은행과 정부측은 일괄 타결 실패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金泰均 기자 windsea@seoul.co.kr>
1998-10-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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