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렉드릭 호니그만 클라이언트 코리아 사장/“투자자 피부로 느끼게 규제완화를”/자동차·소비재 수입 개방 확대해야/실무공무원 유연성 부족 안타까워
“인센티브에 관해 싱가포르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이 외국인 투자유치에 대한 규제를 많이 풀기는 했으나 실질적으로 실행되고 있는지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후레드릭 호니그만 클라리언트 코리아(주) 대표이사(한독상공회의소 부회장)는 한국의 기업환경에 대해 “아시아 다른 나라를 10점으로 했을 때 자동차나 소비재 관련분야는 3점,화학분야는 8점 정도”라고 말했다. 수입소비재와 관련,소비자들에게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도 하는 등 장애물이 많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응하기보다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한국의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매우 긍정적입니다. 투자유치 캠페인 등은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믿음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외국기업의 대한(對韓)투자가 잘 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7월말까지 외국인들이 40억달러 정도를 투자했습니다. 큰 금액이죠.
한국정부는 투자가 즉시 이뤄지기를 바라지만 투자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경제전반에 대한 기초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하려면 6개월∼1년은 걸립니다.
한국에는 견실한 기업이 많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회사를 매각 또는 합병하려는 노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정리해고를 노사협상 대상으로 했던 현대자동차의 해결방식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대자동차의 경우 한국의 노사관계가 성숙하고 과거처럼 충돌이 심하지 않다는 것을 국내외에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만 정부가 구조조정 의지를 일관되게 밀고 나가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서유럽만큼 사회보장제도가 잘 돼있지 않아 실업자가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한국기업이 직원수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경쟁력 있는 기업과 실업 없는 사회적 안정,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에서 기업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부분은.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한국이 겪는 어려움을 우리 회사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큰 문제는 아닙니다.
한국 공무원들의 자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고위 공무원들은 훌륭하고 국제적 감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로 갈수록 유연성이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수입에 대한 개방성도 적습니다. 아마 교육문제인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 노사관계에서 어떤 것들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서로 의심하는 것이 첫번째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국민 전체의 동의를 얻어낼 수 없습니다.
두번째는 노조 집행부가 협상경험이 적어 경제 전체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클라리언트 코리아는 안료와 계면활성제,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84년 한국에 진출했다. 지난 6월 경기도 안성에 공장을 준공했으며 올해 총 2,700t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全京夏 기자 lark3@seoul.co.kr>
“인센티브에 관해 싱가포르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이 외국인 투자유치에 대한 규제를 많이 풀기는 했으나 실질적으로 실행되고 있는지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후레드릭 호니그만 클라리언트 코리아(주) 대표이사(한독상공회의소 부회장)는 한국의 기업환경에 대해 “아시아 다른 나라를 10점으로 했을 때 자동차나 소비재 관련분야는 3점,화학분야는 8점 정도”라고 말했다. 수입소비재와 관련,소비자들에게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도 하는 등 장애물이 많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응하기보다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한국의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매우 긍정적입니다. 투자유치 캠페인 등은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믿음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외국기업의 대한(對韓)투자가 잘 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7월말까지 외국인들이 40억달러 정도를 투자했습니다. 큰 금액이죠.
한국정부는 투자가 즉시 이뤄지기를 바라지만 투자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경제전반에 대한 기초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하려면 6개월∼1년은 걸립니다.
한국에는 견실한 기업이 많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회사를 매각 또는 합병하려는 노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정리해고를 노사협상 대상으로 했던 현대자동차의 해결방식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대자동차의 경우 한국의 노사관계가 성숙하고 과거처럼 충돌이 심하지 않다는 것을 국내외에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만 정부가 구조조정 의지를 일관되게 밀고 나가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서유럽만큼 사회보장제도가 잘 돼있지 않아 실업자가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한국기업이 직원수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경쟁력 있는 기업과 실업 없는 사회적 안정,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에서 기업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부분은.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한국이 겪는 어려움을 우리 회사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큰 문제는 아닙니다.
한국 공무원들의 자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고위 공무원들은 훌륭하고 국제적 감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로 갈수록 유연성이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수입에 대한 개방성도 적습니다. 아마 교육문제인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 노사관계에서 어떤 것들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서로 의심하는 것이 첫번째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국민 전체의 동의를 얻어낼 수 없습니다.
두번째는 노조 집행부가 협상경험이 적어 경제 전체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클라리언트 코리아는 안료와 계면활성제,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84년 한국에 진출했다. 지난 6월 경기도 안성에 공장을 준공했으며 올해 총 2,700t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全京夏 기자 lark3@seoul.co.kr>
1998-09-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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