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국토론’ 대화물꼬 트이나/국민회의 MBC 제의 수락

‘TV 시국토론’ 대화물꼬 트이나/국민회의 MBC 제의 수락

강동형 기자 기자
입력 1998-09-28 00:00
수정 1998-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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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도 일단 긍정적 반응/서울집회 이후 결정 방침

마주 달리는 열차에 비유되던 여야 대치정국이 ‘방송 토론회’를 계기로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결과는 비관적이지만,절망적이지는 않다는 게 여권의 판단이다.

국민회의 鄭東泳 대변인은 27일 MBC에서 시국 토론회 개최에 따른 참석여부를 물어 즉각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 참가자의 자격 조건을 두는 것은 아니지만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참석하고,방송일정은 28일 밤이지만 가능한 한 빠른 시일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덧붙였다. 李총재가 참석할 경우 국민회의에서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자민련에서는 朴泰俊 총재가 나설 예정이다.

여권은 참석자를 두명씩 해도 무방하다는 입장이다. 토론 주제는 ‘세도(稅盜)’사건과 지역감정 조장을 포함한 시국전반이 좋다는 의견이다.

한나라당도 TV시국토론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표적사정,야당파괴공작 등이 주제에 포함되면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일단 대화를 위한 반상은 마련된 셈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28일 간부회의 등을 통해 참석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어서 이번 토론회가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

토론회가 열려도 당리당략과 주의주장에 그칠 것이란 우려도 있다. 하지만 여권은 방송 토론회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는 눈치다. 여야 모두 책임 있는 사람의 발언을 통해 물꼬가 터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姜東亨 기자 yunbin@seoul.co.kr>
1998-09-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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