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위기는 부정부패가 주범/지구촌 경쟁시대 노사 하나돼야
25일 제주도 업무보고에서 金大中 대통령의 화두(話頭)는 제2건국의 필요성이었다. 金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중대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한뒤 “지금까지 해온 일들을 뜯어고치기 위해서는 제2건국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 구체적인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이유를 한데 묶으면 결국 ‘기본이 바로 서는 나라’를 위한 6대 국정과제로 압축할 수 있다.
金대통령은 먼저 제2건국을 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민주주의 실천을 꼽았다. 현 위기의 원인이 민주주의를 하지않은데 따른 부정부패에 있다는 분석으로부터 출발했다. “21세기 선진국 발전을 위해서는 민주주의가 헌법대로 지켜져야 하고 이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시장경제 원리의 정착을 위해,즉 과거처럼 권력의 비호를 받는 기업문화가 아닌 능력있고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金대통령은 이를 “이제 벌거벗은 상태에서 뛰어야 한다”고 표현했다. 또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제2건국 필요성도 빠뜨리지 않았다. 金대통령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위·아래가 모두 맑아져야 한다”며 “대통령으로부터 정부가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공무원들은 철저히 자기 봉급만 갖고 살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고통과 성과를 함께 나누는 신노사문화와 21세기 지식정보사회 건설도 그 이유로 들었다. 특히 “세계적인 경쟁시대에 노사가 따로 없다”며 “이런 바탕 위에서 제2건국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화해와 협력의 남북관계와 세계주의도 또다른 지향이라는 것을 힘주어 설명했다.<梁承賢 기자 yangbak@seoul.co.kr>
25일 제주도 업무보고에서 金大中 대통령의 화두(話頭)는 제2건국의 필요성이었다. 金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중대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한뒤 “지금까지 해온 일들을 뜯어고치기 위해서는 제2건국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 구체적인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이유를 한데 묶으면 결국 ‘기본이 바로 서는 나라’를 위한 6대 국정과제로 압축할 수 있다.
金대통령은 먼저 제2건국을 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민주주의 실천을 꼽았다. 현 위기의 원인이 민주주의를 하지않은데 따른 부정부패에 있다는 분석으로부터 출발했다. “21세기 선진국 발전을 위해서는 민주주의가 헌법대로 지켜져야 하고 이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시장경제 원리의 정착을 위해,즉 과거처럼 권력의 비호를 받는 기업문화가 아닌 능력있고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金대통령은 이를 “이제 벌거벗은 상태에서 뛰어야 한다”고 표현했다. 또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제2건국 필요성도 빠뜨리지 않았다. 金대통령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위·아래가 모두 맑아져야 한다”며 “대통령으로부터 정부가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공무원들은 철저히 자기 봉급만 갖고 살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고통과 성과를 함께 나누는 신노사문화와 21세기 지식정보사회 건설도 그 이유로 들었다. 특히 “세계적인 경쟁시대에 노사가 따로 없다”며 “이런 바탕 위에서 제2건국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화해와 협력의 남북관계와 세계주의도 또다른 지향이라는 것을 힘주어 설명했다.<梁承賢 기자 yangbak@seoul.co.kr>
1998-09-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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