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中企 절반 쓸쓸한 한가위/산자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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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09-24 00:00
수정 1998-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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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상여금 못준다”… 작년 2.5배/지급기업도 절반이 빚으로… 자금난 실감

올 추석엔 중소기업 직원들의 주머니가 더없이 헐렁할 것 같다. 경제사정 악화로 추석상여금을 한푼도 못주는 업체가 전체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전국 15개 국가산업단지의 1,821개 업체를 표본조사한 결과 ‘상여금을 한푼도 줄 수 없다’고 한 업체는 973개로 조사대상업체의 53.4%나 됐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직전인 지난해의 20.9%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최근 조사에서도 60%가 상여금을 못준다고 답했다.

반면 상여금을 월 급여의 100% 이상 주겠다는 업체는 산자부 조사에서 25.2%인 459개에 그쳤다. 지난해 38.6%보다 13.4%포인트 줄었다. 나머지 업체들은 50% 미만 지급이 174개(9.6%),50∼99% 지급이 215개(11.8%)였다. 중소기업 4개 가운데 2개는 아예 못주고 1개는 ‘성의표시’만 하는 선에 그치는 셈이다.

상여금을 주겠다는 업체들도 절반 정도가 어음할인이나 은행대출,사채조달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으로 파악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보여줬다.<陳璟鎬 기자 kyoungho@seoul.co.kr>

1998-09-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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