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李壽成역할론’ 고개

여권 ‘李壽成역할론’ 고개

류민 기자 기자
입력 1998-09-12 00:00
수정 1998-09-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남권 의원들 與 입당전 李씨와 교감 거쳐/최근 YS와 회동 TK·PK연합 모색한듯

여권에 ‘李壽成역할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여권의 안정의석 확보를 그의 위상변화와 연결짓는 시각도 있다.‘동진(東進)’ 구상과 맞물려 지역대통합 명분이 부상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같은 기류는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 인사들이 속속 국민회의로 입당하면서부터 시작됐다.이들 상당수는 한나라당 대선후보경선 당시 李壽成 고문(현재 민주평통부의장)을 지지했던 인물들이다.정발협의장과 집행위원이었던 徐錫宰·김운환 의원이 지난달 28일 입당했다.운영위원장을 지낸 TK(대구·경북) 출신의 權正達 의원에 이어 ‘핵심참모’였던 張永喆 의원도 11일 합류했다.앞서 劉容泰·朴宗雨 의원도 들어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회의가 전국정당화를 위해 영남권 진용을 재편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이 재편과정에서 李부의장의 역할이 두드러짐은 물론이다.

張·劉의원등 최근 입당파 상당수가 李부의장과 사전교감을 거친 것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여기에 張永喆 의원 등의 여권 진입은 金潤煥 의원을 정점으로 한 TK세력 재편을 촉진시킬 수 밖에 없다.

李부의장이 최근 金泳三 전 대통령을 만나 시국을 논의한 것도 주목된다.영호남의 지역대통합에 앞서 TK와 PK(부산·경남)세력을 묶어내려는 ‘임무수행’이 아니냐는 것이다.이런 배경에서 10일 저녁 YS가 6명의 한나라당 민주계의원을 불러모은 것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옥동준 서울시의원 “목동선에서 서남선으로, 20년의 기다림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돼”

서울시의회 옥동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4)은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서남선(舊 목동선) 조속 추진을 위한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옥 의원은 사업의 신속한 이행을 이끌어내기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정 조치와 더불어, 철도교통 소외지역의 현실적인 여건이 충분히 반영된 사업 평가 체계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이광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서남선의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서울 서남권의 고질적인 교통 격차를 해소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주제발표는 장재민 한국도시정책연구소 대표이사가 맡았으며, 좌장을 맡은 이광희 시의원을 비롯해 옥동준 의원, 최현주 인천대학교 도시공학 겸임교수, 이성훈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준환 국회입법조사처 선임연구관, 그리고 박주선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이 토론자로 함께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옥 의원은 “목동선은 단순한 철도 건설사업이 아니라 신월동과 신정동 주민들의 오랜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서울 내 교통격
thumbnail - 옥동준 서울시의원 “목동선에서 서남선으로, 20년의 기다림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돼”

하지만 李부의장의 행보를 곧바로 여권의 리더십과 연결짓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개혁작업의 연속성과 경제회생 노력 때문에 李부의장의 ‘국민회의 입성’에는 상당한 시일을 필요로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柳敏 기자 rm0609@seoul.co.kr>
1998-09-12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