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준비 세미나 주제발표

2002월드컵 준비 세미나 주제발표

입력 1998-09-10 00:00
수정 1998-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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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시민의식이 성공 개최 열쇠”/文龍鱗 교수­고질적 악습 개선 범국민운동 필요/金根祚 교수­자원봉사자 체계적 수급 관리 중요

21세기를 여는 지구촌의 대제전인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는 IMF 극복을 위한 우리나라의 총체적 역량과 시민의식을 평가받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성숙한 사회의식을 바탕으로 선진적인 공동체 질서를 확립하려는 이른바 “문화시민운동”이 절실하다.

文龍鱗 서울대교수는 9일 서울 잠실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02년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세미나’에서 “우리의 전반적인 공중생활 규칙을 세계인들의 보편적인 행위규칙에 걸맞게 격상시키며,왜곡된 국민의식과 삶의 관행을 바꾸는 범국민 운동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운동은 민간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형식으로 추진돼야 하며,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이 발벗고 나설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의문화시민단체를 횡적으로 엮는 협의체를 조직하거나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입체적 활동도 좋은 방안이라는 것이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 후에는 체계적인 문화시민운동으로 정착시키고,21세기 문화선진국으로서 우리 문화의 독창성을 구축해 나가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는 게 文교수의 주장이다.

文교수는 이를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위원회 설치 △민간조직인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문화시민운동추진협의회’를 ‘문화시민운동 지원위원회’의 간사기구로 활용 △시민운동단체의 자율성과 독창성 인정 △99년 후반기부터 인근 도시와 지역으로 운동 확산 △민관 합동으로 문화시민운동 평가단 구성 등을 제안했다.

또 대회 성공에는 1만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자원봉사자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도 한몫한다. 경제성과 국민통합을 동시에 달성하려면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金根祚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는 “자원봉사자의 수급관리계획에서부터 모집,교육,배치 및 자원봉사자의 조직과 사후관리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 대한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는 원래 자발성과 자주성,무보수성과 무급성,개척성과 계속성,이타성과 사회성 등을 포함한 개념이다. 따라서 자원봉사자는 자원봉사의 본질과 가치를 존중하고 행동강령과 복무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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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교수는 “자원봉사자는 공개모집이 원칙”이라면서 “이같이 모집된 인력은 인력관리업무의 효율성과 대회경비 절감 차원에서 전산화,조직화해 지속적으로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韓宗兌 기자 jthan@seoul.co.kr>
1998-09-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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