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의원에 ‘비수’ 댄 한나라/국회서 규탄대회 열어

탈당의원에 ‘비수’ 댄 한나라/국회서 규탄대회 열어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8-09-09 00:00
수정 1998-09-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철새는 여의도 떠나라” 비난… 24명 화형식/이 총재·전 부총재 불참… 다소 맥빠진 분위기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한나라당이 8일 탈당 의원들에게 ‘비수(匕首)’를 들이댔다.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철새는 여의도를 떠나라’고 강력 비난했다.

의원회관 앞마당으로 옮겨 ‘철새 정치인’ 화형식도 가졌다.검은 띠를 두른 탈당의원 24명의 사진을 불살랐다.‘껍데기는 가라,철새 정치인들은 가라’고 적힌 흰 천을 함께 태웠다.결연한 표정으로 구호도 외쳤다.

이들은 규탄성명에서 “의회민주주의 파괴자들의 공갈,협박 앞에 소신과 정치도의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배신과 변절을 일삼는,떠나간 정치철새들에게 경고한다”며 “金大中정권의 들러리가 되기보다 정치일선에서 물러나는 용단을 발휘해 국민과 역사 앞에 떳떳한 정치인으로 다시 태어나라”고 촉구했다.辛卿植 사무총장은 규탄사에서 “제헌국회 이래 당을 등지고 동지를 배반한 사람들이 한때 따뜻한 양지를 쬐기는 했지만 끝내 수렁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연쇄탈당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이날 규탄대회에는 소속 의원 140명 가운데 40여명만 참석,다소 맥이 빠진 분위기였다.李會昌 총재와 전직 부총재들도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중앙당 당직자,보좌관 등 200여명이 대신 자리를 메웠다.

앞서 安商守 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탈당 의원들을 더이상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생명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경고했다.


김경훈 서울시의원 “어울림플라자 지역 거점 커뮤니티될 것”… 개관식 참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무장애 복지·문화 복합공간인 ‘어울림플라자’가 강서구 등촌동에 개관하며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의 거점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서울시의회 김경훈 의원(국민의힘, 강서5)은 지난 18일 열린 어울림플라자 개관식에 참석해 시설 개관을 축하하고, 향후 운영 방향 및 지역사회 기여 방안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오세훈 시장, 김일호 국민의힘 강서병 당협위원장을 포함한 주요 내빈 및 지역 주민, 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해 어울림플라자의 출범을 함께 기념했다. 어울림플라자 소개 영상 시청을 통해 시설 소개 및 운영 계획 등이 공유됐으며, 이후 수영장·도서관·치과 등을 돌아보며 시설을 점검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어울림플라자는 장애인·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포용의 공간이자, 지역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시설”이라며 “개관 전 학부모,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시설 점검을 수시로 진행했던 만큼 지역 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어울림플라자가 단순한 시설을 넘어 주민들이
thumbnail - 김경훈 서울시의원 “어울림플라자 지역 거점 커뮤니티될 것”… 개관식 참석

安대변인은 특히 “정당정치를 왜곡하고 민주정치를 훼손시킨 배신자·철새 정치인들은 건전한 정치판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조만간 안동,울산,인천 등 탈당 인사들의 지역구에서 잇달아 규탄대회를 갖고 비난 여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박찬구 기자 ckpark@seoul.co.kr>
1998-09-09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