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는 여의도 떠나라” 비난… 24명 화형식/이 총재·전 부총재 불참… 다소 맥빠진 분위기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한나라당이 8일 탈당 의원들에게 ‘비수(匕首)’를 들이댔다.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철새는 여의도를 떠나라’고 강력 비난했다.
의원회관 앞마당으로 옮겨 ‘철새 정치인’ 화형식도 가졌다.검은 띠를 두른 탈당의원 24명의 사진을 불살랐다.‘껍데기는 가라,철새 정치인들은 가라’고 적힌 흰 천을 함께 태웠다.결연한 표정으로 구호도 외쳤다.
이들은 규탄성명에서 “의회민주주의 파괴자들의 공갈,협박 앞에 소신과 정치도의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배신과 변절을 일삼는,떠나간 정치철새들에게 경고한다”며 “金大中정권의 들러리가 되기보다 정치일선에서 물러나는 용단을 발휘해 국민과 역사 앞에 떳떳한 정치인으로 다시 태어나라”고 촉구했다.辛卿植 사무총장은 규탄사에서 “제헌국회 이래 당을 등지고 동지를 배반한 사람들이 한때 따뜻한 양지를 쬐기는 했지만 끝내 수렁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연쇄탈당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이날 규탄대회에는 소속 의원 140명 가운데 40여명만 참석,다소 맥이 빠진 분위기였다.李會昌 총재와 전직 부총재들도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중앙당 당직자,보좌관 등 200여명이 대신 자리를 메웠다.
앞서 安商守 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탈당 의원들을 더이상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생명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경고했다.
安대변인은 특히 “정당정치를 왜곡하고 민주정치를 훼손시킨 배신자·철새 정치인들은 건전한 정치판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조만간 안동,울산,인천 등 탈당 인사들의 지역구에서 잇달아 규탄대회를 갖고 비난 여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박찬구 기자 ckpark@seoul.co.kr>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한나라당이 8일 탈당 의원들에게 ‘비수(匕首)’를 들이댔다.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철새는 여의도를 떠나라’고 강력 비난했다.
의원회관 앞마당으로 옮겨 ‘철새 정치인’ 화형식도 가졌다.검은 띠를 두른 탈당의원 24명의 사진을 불살랐다.‘껍데기는 가라,철새 정치인들은 가라’고 적힌 흰 천을 함께 태웠다.결연한 표정으로 구호도 외쳤다.
이들은 규탄성명에서 “의회민주주의 파괴자들의 공갈,협박 앞에 소신과 정치도의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배신과 변절을 일삼는,떠나간 정치철새들에게 경고한다”며 “金大中정권의 들러리가 되기보다 정치일선에서 물러나는 용단을 발휘해 국민과 역사 앞에 떳떳한 정치인으로 다시 태어나라”고 촉구했다.辛卿植 사무총장은 규탄사에서 “제헌국회 이래 당을 등지고 동지를 배반한 사람들이 한때 따뜻한 양지를 쬐기는 했지만 끝내 수렁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연쇄탈당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이날 규탄대회에는 소속 의원 140명 가운데 40여명만 참석,다소 맥이 빠진 분위기였다.李會昌 총재와 전직 부총재들도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중앙당 당직자,보좌관 등 200여명이 대신 자리를 메웠다.
앞서 安商守 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탈당 의원들을 더이상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생명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경고했다.
安대변인은 특히 “정당정치를 왜곡하고 민주정치를 훼손시킨 배신자·철새 정치인들은 건전한 정치판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조만간 안동,울산,인천 등 탈당 인사들의 지역구에서 잇달아 규탄대회를 갖고 비난 여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박찬구 기자 ckpark@seoul.co.kr>
1998-09-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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