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주석직은 폐지/총리에 洪成南 선출
북한의 金正日 노동당 총비서가 북한헌법상 위상이 강화된 국방위원장에 재추대되는 등 金日成 주석 사망 4년여 만에 세습 권력 승계가 사실상 공식 마무리됐다.<관련기사 4면>
金日成 사망 이후 처음 개최된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1차회의는 5일 헌법 수정 보충,국방위원장 추대,국가지도기관 선거 등 3개 안건을 처리하고 폐막됐다.
관계 당국과 북한 방송 등에 따르면 당초 金正日이 승계할 것으로 예상됐던 국가주석직은 이번 헌법 개정을 통해 폐지됐다.
그러나 楊亨燮 대의원(전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회의 개회사에서 국방위원장에 대해 “나라의 방위력과 전반적 국력을 강화 발전시키는 사업을 조직 영도하는 국가의 최고 직책”이라고 언급,사실상 ‘국가수반’직임을 내비쳤다. 개정 헌법은 또 서문에서 죽은 金日成 주석을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으로 호칭,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주석직을 폐지한 것으로 보인다.
헌법 개정을 통해 종전의 정무원이 내각으로 권한과 위상이강화됐으며,姜成山 후임으로 洪成南 부총리가 총리로 선출됐다.<具本永 기자 kby7@seoul.co.kr>
북한의 金正日 노동당 총비서가 북한헌법상 위상이 강화된 국방위원장에 재추대되는 등 金日成 주석 사망 4년여 만에 세습 권력 승계가 사실상 공식 마무리됐다.<관련기사 4면>
金日成 사망 이후 처음 개최된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1차회의는 5일 헌법 수정 보충,국방위원장 추대,국가지도기관 선거 등 3개 안건을 처리하고 폐막됐다.
관계 당국과 북한 방송 등에 따르면 당초 金正日이 승계할 것으로 예상됐던 국가주석직은 이번 헌법 개정을 통해 폐지됐다.
그러나 楊亨燮 대의원(전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회의 개회사에서 국방위원장에 대해 “나라의 방위력과 전반적 국력을 강화 발전시키는 사업을 조직 영도하는 국가의 최고 직책”이라고 언급,사실상 ‘국가수반’직임을 내비쳤다. 개정 헌법은 또 서문에서 죽은 金日成 주석을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으로 호칭,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주석직을 폐지한 것으로 보인다.
헌법 개정을 통해 종전의 정무원이 내각으로 권한과 위상이강화됐으며,姜成山 후임으로 洪成南 부총리가 총리로 선출됐다.<具本永 기자 kby7@seoul.co.kr>
1998-09-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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