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이 교습’ 소문막으려 학생 서로 소개/서울 강남서 성행… 교사들 알면서 모른채/영·수 주 1∼2번 한달 최소 150만원 받아
과외를 위해 학생들도 교환한다.서울 강남 지역의 교사들 사이에 이른바 바터(barter)과외가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다.
바터과외란 담임 교사가 자기반 학생을 다른 학교 교사에게 소개해 과외를 받게 하고 대신 소개해 준 교사의 학생을 자신이 맡아 과외를 하는 것.학생을 맞바꾸는 것이다.교사들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에게 과외를 하면 탄로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같은 수법을 쓴다.
주로 영어나 수학 교사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바터과외는 1주 1∼2번 수업에 달마다 최소 150만원을 받는 고액과외다.과외 장소는 주로 학생의 집이다.
B고의 金모 영어교사는 얼마 전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다른 학교 교사의 소개로 월 150만원을 받고 과외를 했다.
J여고 金모 교사는 “동료 교사들 가운데 바터과외를 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면서 “교사들은 서로 모른척한다”고 말했다.金교사는 “A고 수학교사였던 李모씨는바터과외로 3년만에 집을 마련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과외는 담임교사가 부유층 학생의 부모에게 권유하기도 하고 학부모들이 먼저 부탁하기도 한다.학부모들은 담임교사가 추천하고 과외교사가 현직 교사라는데 신뢰감을 갖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사들은 별다른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돈을 벌기 위해 있을 수 있는 일쯤으로 여긴다.
한 교사는 “3학년 학생 가운데 3분의 1이상이 바터과외 등으로 한달에 100만원 이상짜리 고액과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朴峻奭 기자 pjs@seoul.co.kr>
과외를 위해 학생들도 교환한다.서울 강남 지역의 교사들 사이에 이른바 바터(barter)과외가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다.
바터과외란 담임 교사가 자기반 학생을 다른 학교 교사에게 소개해 과외를 받게 하고 대신 소개해 준 교사의 학생을 자신이 맡아 과외를 하는 것.학생을 맞바꾸는 것이다.교사들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에게 과외를 하면 탄로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같은 수법을 쓴다.
주로 영어나 수학 교사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바터과외는 1주 1∼2번 수업에 달마다 최소 150만원을 받는 고액과외다.과외 장소는 주로 학생의 집이다.
B고의 金모 영어교사는 얼마 전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다른 학교 교사의 소개로 월 150만원을 받고 과외를 했다.
J여고 金모 교사는 “동료 교사들 가운데 바터과외를 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면서 “교사들은 서로 모른척한다”고 말했다.金교사는 “A고 수학교사였던 李모씨는바터과외로 3년만에 집을 마련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과외는 담임교사가 부유층 학생의 부모에게 권유하기도 하고 학부모들이 먼저 부탁하기도 한다.학부모들은 담임교사가 추천하고 과외교사가 현직 교사라는데 신뢰감을 갖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사들은 별다른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돈을 벌기 위해 있을 수 있는 일쯤으로 여긴다.
한 교사는 “3학년 학생 가운데 3분의 1이상이 바터과외 등으로 한달에 100만원 이상짜리 고액과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朴峻奭 기자 pjs@seoul.co.kr>
1998-09-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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