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채권상환 2002년까지 유예/서울銀

동아건설 채권상환 2002년까지 유예/서울銀

입력 1998-08-24 00:00
수정 1998-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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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워크아웃 첫 실행

동아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으로 선정돼 64대 계열기업 중 처음 구체적인 워크아웃이 실행될 전망이다.

동아건설 채권금융기관은 오는 2002년 상반기까지 총 4조5,000억원에 이르는 채권의 회수를 유예하고,대한통운은 리비아측과 협의를 거쳐 동아건설과 합병한 뒤 사업양도 형식으로 정리키로 했다.

채권금융기관은 또 이자는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수준으로 낮추고 신용대출 중 800억원 가량을 출자로 전환,35%가량의 지분을 소유한 뒤 경영정상화를 지원키로 했다.서울은행 고위 관계자는 “동아건설의 경우 이미 소유주인 崔元碩 회장과의 모든 관계가 정리된 상태이며,실사 결과 5,400억원의 순자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가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금융기관의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워크아웃을 진행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은 지난 22일 동아건설을 기업구조조정 협약의 적용을 받는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각 채권금융기관에 통보했다.서울은행은 24일과 31일각 62개 전 채권금융기관 실무자회의와 채권금융기관 대표자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6∼64대 그룹 중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11개 계열은 채권금융기관 회의를 거쳐 실사작업을 진행 중이나 동아건설은 이미 지난 5월 삼일회계법인의 실사를 통해 워크아웃 방안이 마련됐다.<吳承鎬 기자 osh@seoul.co.kr>
1998-08-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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