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지뢰 어떻게 됐나/발목지뢰 338발 아직도 ‘行不’

유실지뢰 어떻게 됐나/발목지뢰 338발 아직도 ‘行不’

김인철 기자 기자
입력 1998-08-20 00:00
수정 1998-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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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발만 겨우 수거/송추 탄약은 98% 회수

복구작업이 활기를 띠면서 수해지역이 점차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으나 경기북부 지역 일대에 내려진 ‘유실 지뢰 및 폭발물 경계령’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집중 폭우로 ▲양주군 덕정 ▲파주시 법원리 ▲고양시 벽제 ▲의정부시 ▲평택시 안중 및 팽성 등 경기도 6개 지역의 공군 방공포대에서 유실된 358발의 M14 대인지뢰(일명 발목지뢰) 가운데 19일 현재까지 수거된 20발을 제외한 338발이 행방불명인 채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육군은 다행히 이날 현재 송추계곡의 한 탄약고에서 유실된 수류탄 대전차탄 조명탄 연막탄 등 탄약 6종 10여t(9만8,000여발) 가운데 98.4%가 회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96년 경기 북부지역 홍수 때 유실됐던 대인지뢰 등 포탄이 완전히 수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10여t의 탄약과 지뢰가 유실된 데 대해 군의 폭발물 관리에 허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폭우 때 주한 미2사단 탄약고에서 유실된 대전차지뢰 등이들어있는 컨테이너 10개가 고스란히 회수된 것을 들어



우리 군의 무기보관방식 등을 재검토할 것을 제안했다.<金仁哲 기자 ickim@seoul.co.kr>
1998-08-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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