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경원·경의·경춘선 운행 중단/수도권 교통 두절 현황

철도­경원·경의·경춘선 운행 중단/수도권 교통 두절 현황

박현갑 기자 기자
입력 1998-08-07 00:00
수정 1998-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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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1·3·7호선 일부 한때 끊겨/도로­서울서 의정부·파주 방향 불통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파주,강화 등 경기북부 지역과 서울 등에 쏟아진 집중 호우로 비피해가 속출했다.특히 곳곳에서 침수에 따른 도로 파손,철로 파괴,통신 두절 등으로 교통·통신 마비사태가 잇따랐다.

6일 하오 6시 현재 철도의 경우 경원선 12곳,경춘선 11곳,경의선 1곳 등 5개 선로 44개소가 두절됐다.도로는 경기 49곳 등 모두 56개소가 두절됐다.

의정부와 동두천,파주,포천지역에서 서울로 통하는 대부분의 도로와 철도가 6일 새벽 물에 잠겼다.1번,43번,32번 등 주요 국도의 통행이 두절됐고 서울 지하철 1호선 성북­의정부구간,3호선의 구파발­일산구간,7호선 태능역­도봉산역 구간 등 서울 지하철 3개 선로도 침수로 한때 운행을 중단했다.

서울­춘천을 연결하는 경춘선 열차도 철로 곳곳이 물에 잠겨 상오 5시35분과 6시20분에 춘천에서 청량리로 떠난 통일호 열차가 경기도 가평역에서 운행을 멈췄으며 상오 6시10분과 6시27분,7시30분에 성북과 청량리에서 춘천으로 떠난 통일호와 무궁화호 열차도 역시 운행하지 못했다.

서울에서는 중랑천 범람으로 하루 2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전 구간이 상오 6시부터 운행이 중단됐고 국철 성북­의정부 구간도 운행 중단사태를 빚었다.

동부 간선도로는 상오 5시15분쯤 완전 침수돼 양방향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한강 수위 상승으로 잠수교의 보행자 통행은 상오 6시30분,차량통행은 상오 7시10분부터 통제됐다.

특히 일산 신도시의 경우 서울로 통하는 도로 일부가 차단되는 바람에 주민들이 무더기 결근사태를 빚었다.

이밖에 강변북로 당인가교,북악산길,중랑교,서대문구 북가좌1동 상암동철길 밑 굴다리 등 주요도로 13곳이 전면 통제됐으며 올림픽대로 여의도상류 및 하류 IC,성산대교 IC,강변북로 등이 침수돼 차량들이 우회했다.

한강 수위 상승으로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와 샛강지구와 이날 상오 8시30분쯤 침수돼 진입이 차단됐다.<朴賢甲 기자 eagleduo@seoul.co.kr>
1998-08-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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