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신탁/건설사 959억 불법지원

한국부동산신탁/건설사 959억 불법지원

입력 1998-07-21 00:00
수정 1998-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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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국 前 사장 등 25명 적발/대출알선­지급보증 등 특혜/용역비리 대한부동산신탁 전 사장도 구속

부동산 개발업체에 특혜 지원 등을 해주고 뇌물을 챙긴 부동산신탁회사 전 사장과 건설사 간부,현직 시장,브로커,금융기관 직원 등 25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文永晧 부장검사)는 20일 한국부동산신탁 전 사장 李載國씨(54),경성그룹 李載吉 회장(55),李 회장의 동생인 (주)경성 대표 李載學씨(38) 등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사기 등) 혐의로,尹秉熙 용인시장(56)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李회장 소유의 중앙상호신용금고 대표 池鍾權씨(59)와 임원 4명 등 5명을 상호신용금고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대한부동산신탁 전 사장 黃善斗씨(60) 등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대덕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林東奭씨(45)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한국부동산신탁 李 전 사장은 96년 1월과 12월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과 용인시 기흥읍 등의 토지개발사업을 추진하던 경성그룹 李 회장 형제의 부탁을 받고 지급보증서를 발급,364억원을 대출받도록 도와준 데 이어 채권도 확보하지 않고 선급금으로 150억원을 내주는 등 모두 959억원을 경성측에 불법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한국부동산신탁은 경성그룹이 지난 3월 부도 처리되자 지급보증액 등 959억원을 고스란히 날렸다.

尹 시장은 95년 6월 李 사장으로부터 용인시 원진레이온공장의 용도를 변경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부동산신탁 黃 전 사장은 95년 12월 한원건축사 사무소장 金慶勳씨(44·불구속)로부터 설계용역을 준 보답으로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朴弘基 기자 hkpark@seoul.co.kr>
1998-07-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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