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선로 점거 방화/부산지하철 파업

노조원 선로 점거 방화/부산지하철 파업

입력 1998-07-04 00:00
수정 1998-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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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운행정지… 농성 508명 연행

직제개편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온 부산교통공단 노조가 3일 상오 총파업에 들어갔다. 농성 조합원 504명은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농성과정에서 지하철 동래역 역무실과 선로가 점거돼 부산지하철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교통공단은 비상수송요원 212명을 긴급투입,점거농성이 끝난 3일 상오 8시부터 지하철은 정상운행되고 있다.

부산교통공단 노조(위원장 金泰振)소속 조합원 500여명은 단체협상이 진행중이던 3일 0시쯤 지하철 동래역에 집결,역무실 등 사무실 4곳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상오 4시부터는 동래역과 교대앞역간 선로를 점거했다. 선로점거로 3일 상오 5시 20분 신평행 1003호 등 전동차 4편이 운행을 멈췄다. 상오 8시까지 2시간30여분동안 노포동에서 명륜동역까지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선로점거에 나선 노조원들은 집기류 등을 꺼내놓고 시너를 뿌리며 불을 지르는 등 집단행동을 벌이다 연행됐다. 경찰은 연행된 노조원 504명을 13개 경찰서에 분산수용,적극 가담자와 공단으로부터 업무방해혐의로 고발당한 金위원장 등 노조간부 등에 대해서는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부산=李基喆 기자 leegi@seoul.co.kr>

1998-07-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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