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임기중 선출직 출마금지/여야,입법 당위성 설명 분주

단체장 임기중 선출직 출마금지/여야,입법 당위성 설명 분주

한종태 기자 기자
입력 1998-06-29 00:00
수정 1998-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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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헌소에 당혹… 헌재결정에 주목/‘잠재적 경쟁자 발목잡기’ 비칠까 고심

여야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임기 중 선출직 출마를 금지케 한 통합선거법을 문제삼아 집단 헌법소원을 청구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어떻게 날 지 초조해하면서도 선거법 개정 당시의 정당성과 합목적성을 설명하느라 분주한 모습들이다.盧承煥 마포구청장 등 서울 구청장 23명은 지난 26일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대선이나 총선에 입후보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53조 3항 등은 헌법상 공무담임권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낸 바 있다.

정치권이 가장 신경쓰고 있는 대목도 ‘정치적 이기주의’다.지난 4월 선거법 개정시 국회의원들이 ‘잠재적 경쟁자’인 기초단체장들의 발목을 잡기 위한 ‘족쇄 전략’에서 이같은 조항을 신설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만약 헌법재판소가 자치단체장들의 손을 들어줄 경우 정치권은 더욱 난감해질 수 밖에 없다.국회의원들이 입법권을 남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서다.

그러나 정치권나름의 분명한 명분도 있다.단체장이 임기 중에 대선이나 총선 등에 나설 경우 ‘풀뿌리 민주주의’는 정착되기 힘들고 따라서 이 부문만은 제도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법 개정을 하게 된 것이란 설명이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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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6-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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