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합작은행’ 설립 어떻게 돼가나

‘국제합작은행’ 설립 어떻게 돼가나

임명규 기자 기자
입력 1998-06-15 00:00
수정 1998-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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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서 공감 실현 가능성 높아/전경련 회의적 태도서 적극적 자세로

金宇中 대우회장이 최근 제안한 국제합작은행 설립이 정부는 물론 재계 내부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제안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아이디어 수준’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던 재계가 우선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섰다.정부도 요건만 갖추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그만큼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전경련의 孫炳斗 상근부회장은 지난 13일 경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계 차원에서 국제합작은행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그는 “은행이 선진화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리딩 뱅크(선도 은행)의 설립은 큰 의미를 갖는다”며 “현대 삼성 LG 등과 협의해 전경련이 이 문제를 추진하겠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이는 “金宇中 회장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개인적으로 내놓은 것”이라며 한발 빼던 종전의 태도와는 크게 다른 것이다.재정경제부는 이 문제가 쟁점화하자 “요건만 갖춘다면 막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금융경색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이다.삼성 현대 LG등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며 회의적이던 태도에서 벗어나 “좋은 생각”이라는 쪽으로 돌아선 것도 은행설립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林明奎 기자 mgy@seoul.co.kr>

1998-06-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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