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없는 투개표 진행 “피로 풀린다” 안도
중앙선관위는 4일 하오 무사하게 투표를 마친데 이어 저녁부터 320곳의 개표소별로 차분하게 개표가 진행되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그러나 사실상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보인 탓인지 분위기는 비교적 무거웠다.
○…선관위 직원들은 4개 선거를 준비하느라 ‘녹초’가 됐으나 선거가 무리없이 진행 되자 “피로가 가신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그러나 지방에서 선거 종사원들이 쓰러지고 뺑소니 차에 치어 숨졌다는 비보를 접하고 “더 큰 일은 없어야 할 텐데…”라며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 개표 때부터 나홀로 선거구에 출마한 단체장 후보가 총 투표수 가운데 3분의1 이상을 획득하거나 당선 유력 후보가 남은 표에 상관 없이 당선이 확실시 될 때도 PC에 당선자 이름이 핑크색으로 바뀌도록 조치했다며 선관위 전산 시스템을 은근히 자랑.
보도진들은 이에 대해 “시스템이 많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개표가 최종 마무리 될 때까지는 프린트를 할 수 없어 아쉽다”고 촌평.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하 1층에 마련진 선거상황실에는 80여명의 선관위 관계자들이 각 시·도 선관위에서 보내온 개표 현황을 정리하느라 부산한 모습.개표 현황을 파악하다 잠깐 잠깐 쉬는 직원들은 상황실에 마련된 TV를 통해 한국과 중국과의 축구경기를 관전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중앙선관위는 초반 투표율이 지난 15대 대선은 물론,6·27지방 선거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자 의외라며 반기는 모습이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지난 6·27선거에 비해 평균 6∼7% 포인트 낮은 투표율을 보이다 사상 최저로 나타나자 “예상 밖”이라며 크게 실망.<姜東亨·朱炳喆 기자 yunbin@seoul.co.kr>
중앙선관위는 4일 하오 무사하게 투표를 마친데 이어 저녁부터 320곳의 개표소별로 차분하게 개표가 진행되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그러나 사실상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보인 탓인지 분위기는 비교적 무거웠다.
○…선관위 직원들은 4개 선거를 준비하느라 ‘녹초’가 됐으나 선거가 무리없이 진행 되자 “피로가 가신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그러나 지방에서 선거 종사원들이 쓰러지고 뺑소니 차에 치어 숨졌다는 비보를 접하고 “더 큰 일은 없어야 할 텐데…”라며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 개표 때부터 나홀로 선거구에 출마한 단체장 후보가 총 투표수 가운데 3분의1 이상을 획득하거나 당선 유력 후보가 남은 표에 상관 없이 당선이 확실시 될 때도 PC에 당선자 이름이 핑크색으로 바뀌도록 조치했다며 선관위 전산 시스템을 은근히 자랑.
보도진들은 이에 대해 “시스템이 많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개표가 최종 마무리 될 때까지는 프린트를 할 수 없어 아쉽다”고 촌평.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하 1층에 마련진 선거상황실에는 80여명의 선관위 관계자들이 각 시·도 선관위에서 보내온 개표 현황을 정리하느라 부산한 모습.개표 현황을 파악하다 잠깐 잠깐 쉬는 직원들은 상황실에 마련된 TV를 통해 한국과 중국과의 축구경기를 관전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중앙선관위는 초반 투표율이 지난 15대 대선은 물론,6·27지방 선거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자 의외라며 반기는 모습이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지난 6·27선거에 비해 평균 6∼7% 포인트 낮은 투표율을 보이다 사상 최저로 나타나자 “예상 밖”이라며 크게 실망.<姜東亨·朱炳喆 기자 yunbin@seoul.co.kr>
1998-06-05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