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李明載 검사장)는 26일 한나라당 李信行 의원(서울 구로을)이 비자금 30억여원을 선거자금과 정치권 로비자금으로 쓴 혐의를 잡고 구체적인 사용처를 캐고 있다.
李의원은 94년부터 97년까지 (주)기산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10여차례 걸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모두 30억여원을 현금으로 가져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李의원이 96년 4·11 총선 직전 수억원씩을 여려차례에 걸쳐 인출했다”면서 “돈의 규모로 미루어 선거자금과 정치권 로비자금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검찰은 李의원이 비자금 조성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王圻亨 기산 회계부 차장(39·구속)에게 무마비조로 건넨 3억원 가운데 2억원을 姜모 이사가 가로챈 사실도 밝혀내고 姜이사의 공갈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朴弘基 기자 hkpark@seoul.co.kr>
李의원은 94년부터 97년까지 (주)기산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10여차례 걸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모두 30억여원을 현금으로 가져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李의원이 96년 4·11 총선 직전 수억원씩을 여려차례에 걸쳐 인출했다”면서 “돈의 규모로 미루어 선거자금과 정치권 로비자금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검찰은 李의원이 비자금 조성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王圻亨 기산 회계부 차장(39·구속)에게 무마비조로 건넨 3억원 가운데 2억원을 姜모 이사가 가로챈 사실도 밝혀내고 姜이사의 공갈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朴弘基 기자 hkpark@seoul.co.kr>
1998-05-2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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