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현안 해결 사전 整地/朴 외통부장관 訪日 활동

韓·日 현안 해결 사전 整地/朴 외통부장관 訪日 활동

서정아 기자 기자
입력 1998-05-22 00:00
수정 1998-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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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경제위기 극복 포괄적 협의/對日 무역적자 해소방안도 모색

【도쿄=徐晶娥 특파원】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은 오는 10월 金大中 대통령의 국빈 방일을 앞두고 활발한 사전 정지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방일 첫날인 21일에는 일본의 정·재계 관계자들을 폭넓게 만나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일본측의 협조요청과 함께 정계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朴장관은 이날 마츠나가 히카루 대장장관과의 면담에서 야구를 화두로 대화를 풀어나갔다.마츠나가 장관이 먼저 “일본 프로야구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쥬니치 드래곤즈가 한국 선수들의 투입으로 성적이 부쩍 좋아졌다”고 말하자 朴장관은 “경제도 마찬가지다.한국경제가 좋아야 일본도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마츠나가 대장장관과 호리우치 통산장관과의 만남에서는 주로 일본의 대한(對韓)투자 확대를 요청하는 한편 대일 무역적자를 해소 방안 등을 협의했다.

朴장관은 일본의 대한 투자가 지난 96년 이후 급감,전체 대한 투자국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4%∼7%대로 떨어졌으나 올들어 다시 늘어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하면서 투자규모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朴장관은 특히 나카소네 전 총리,도이 다카코 사민당당수를 예방한 자리에서는 자신이 정치인 출신인 점을 충분히 활용,일본 정계인사들과의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문제에 대화의 초점을 맞췄다.이는 그동안 한일관계에서 어려운 고비마다 양국의 정계인사가 현안 ‘해결사’노릇을 해왔으나 지난 金泳三 정부때 이같은 통로가 막혀 어업협정 파기에 이르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는 양국의 공통인식에 따른 것이다.
1998-05-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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