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르토 “조기총선후 사임”/대학생들은 즉각 사퇴 촉구

수하르토 “조기총선후 사임”/대학생들은 즉각 사퇴 촉구

입력 1998-05-20 00:00
수정 1998-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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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파 “합헌적 방법으로 사임하게 될것”

【자카르타·시드니 외신 종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9일 대(對)국민담화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개각과 조기총선을 실시한 뒤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은 수하르토의 즉각 사퇴만이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면서 수하르토가 물러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관련기사 2·9면>

수하르토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2억 인구의 인도네시아가 새로운 정치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당분간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면서 즉각적 퇴진압력을 거부했으나,새로운 선거법을 마련해 조기총선을 조속히 실시하고 새 대통령직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워노 수다르소노 인도네시아 환경장관은 이날 호주 ABC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사임시기와 관련,“적어도 18개월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르모코 인도네시아 국회의장은 19일 의회지도부와 모든 정파가 수하르토 대통령을 합헌적인 방법으로 사임하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으며 이같은 결정을 수하르토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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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5-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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