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필요하면 컴퓨터 켜세요”/하이텔 자원봉사 동우회

“자원봉사자 필요하면 컴퓨터 켜세요”/하이텔 자원봉사 동우회

조현석 기자 기자
입력 1998-05-13 00:00
수정 1998-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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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시설·고아원 등 어디든 달려가 ‘열린 사랑’ 실천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면 컴퓨터를 켜세요”

3년째 컴퓨터의 가상공간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컴퓨터통신 ‘하이텔’의 ‘자원봉사 동우회’

회원들은 주로 컴퓨터에 익숙한 신세대 대학생과 직장인들로 지난 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봉사활동 참여를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일명 ‘사이버 봉사단’으로 불리는 이들은 현재 1천7백여명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헌혈 캠페인에서 장애시설 봉사활동,소년소녀가장돕기,고아원과 양로원 봉사활동,사회단체행사 진행요원 등 이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회원들의 목표는 ‘열린 사랑 하나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봉사활동 및 회원 가입은 ‘하이텔’초기 화면에서 ‘go VOL’하면 된다.신세대 답게 모든 봉사활동에 관한 봉사활동 공지사항 및 전국 봉사단체의 소식,봉사 뒷이야기 등 모든 것을 사이버 공간을 통해 전달한다.

중·고생은 ‘또래모임’,대학생 ‘젊사모’,직장인은 ‘잡은손’ 등의 소모임으로 활동한다.회원들은 지난 11일 하오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정보화 봉사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동호회 회장 임원택씨(35·회사원)는 “상당수의 사회복지시설과 민간복지단체들이 열악한 업무 환경속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정보화 시대의 복지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들 단체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고 관련교육을 해주기 위해 봉사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이달말부터 컴퓨터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서울시내 20여곳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컴퓨터 프로그램과 모뎀 등을 설치해 주고 PC통신과 인터넷 교육을 시켜준다.이와 함께 전국적인 미아찾기 및 사회복지 전산망 구축은 물론 재난 발생시 통신망을 통해 응급활동을 벌일 수 있는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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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원은 “자원봉사는 자발적인 마음으로 변함없이 꾸준하게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모두 함께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趙炫奭 기자>
1998-05-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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