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반응/여권­여성배려·전문성 중시 조화이뤄

여야 반응/여권­여성배려·전문성 중시 조화이뤄

한종태 기자 기자
입력 1998-05-01 00:00
수정 1998-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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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총리서리 제청 위헌… 장곤 불인정

30일 金慕妊 보건복지부장관 임명을 놓고 여권은 환영하고,한나라당은 위헌시비를 제기하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새 장관으로 사실상 내정됐던 朴英淑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장이 막판 탈락한 데 대해 의외라는 분위기다.그러나 朴소장이 재산문제때문에 배제된 것으로 알려지자 金신임장관은 그만큼 문제가 없다는 반증이 아니겠느냐고 애써 자위했다.

국민회의 辛基南 대변인은 “金신임장관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서 위기극복과 개혁이라는 새 정부의 과제를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자민련은 金大中 대통령과 가까운 朴소장이 아니라 金신임장관으로 된 데대해 공동정부내의 자민련 몫을 유지한 것으로 받아들였다.특히 金총리서리의 제청절차를 총리서리체제의 위헌시비에 대한 정면돌파로 해석했다.金昌榮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새 정부의 여성배려 공약과 전문성 존중원칙이 조화를 이룬 인사”라고 평가했다.

▷한나라당◁

趙淳 총재 주재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복지부장관 임명문제를 논의,“임명과정이 대단히 혼란스러워 보도가 하룻밤사이에 들쑥날쑥하는 사태가 벌여졌다”며 “이는 공동정권의 구조적 문제점”이라고 통박했다.金哲 대변인은 “헌법에 존재하지 않는 총리서리가 제청하고,당초 제청한 인사는 되지 않고 다른 사람으로 둔갑한 것은 또하나의 국정혼선,인사혼선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金鍾泌 총리서리가 제청한 金慕妊 신임 복지부장관을 장관으로 인정치 않기로 결정했다.金대변인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공동정권의 이름으로 자행하고 있는 국정 공동훼손행위에 대해 국민앞에 즉각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韓宗兌 朴大出 기자>
1998-05-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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