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당국 태도 변하면 민족 운명 함께 개척
북한 金正日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18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연석회의 50돌 기념 중앙토론회에서 “남조선 당국자들이 진정으로 애국애족의 입장,연북단합의 입장에 선다면 그들과 민족의 운명을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중앙방송은 29일 상오 보도를 통해 남북연석회의 50돌 기념 중앙토론회에 전달된 金총비서의 서한 전문을 공개했다.
金총비서는 서한에서 “북남대화는 소수당국자들과 특정한 계급계층의 복종물로 돼서는 안된다”면서 “대화에는 북과 남의 당국자들을 포함해 각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 각계각층 인사들, 해외동포들이 광범히 참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金총비서의 이같은 발언은 새정부 출범이후 통일문제와 남북관계에 대한 첫 발언이자 베이징 회담이 결렬된 이후 공개된 것으로 향후 북한의 대남정책과 관련해 주목된다.
金총비서는 그러나 “남조선에서 민족적 단합과 조국통일을 가로막는 파쇼적이며 반통일적인 법률과 기구를 철폐하고 온갖 정치적 장벽을 없애야 할것”이라고 말해 국가보안법,안기부 철폐 주장을 거듭 밝혔다.<徐晶娥 기자>
북한 金正日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18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연석회의 50돌 기념 중앙토론회에서 “남조선 당국자들이 진정으로 애국애족의 입장,연북단합의 입장에 선다면 그들과 민족의 운명을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중앙방송은 29일 상오 보도를 통해 남북연석회의 50돌 기념 중앙토론회에 전달된 金총비서의 서한 전문을 공개했다.
金총비서는 서한에서 “북남대화는 소수당국자들과 특정한 계급계층의 복종물로 돼서는 안된다”면서 “대화에는 북과 남의 당국자들을 포함해 각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 각계각층 인사들, 해외동포들이 광범히 참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金총비서의 이같은 발언은 새정부 출범이후 통일문제와 남북관계에 대한 첫 발언이자 베이징 회담이 결렬된 이후 공개된 것으로 향후 북한의 대남정책과 관련해 주목된다.
金총비서는 그러나 “남조선에서 민족적 단합과 조국통일을 가로막는 파쇼적이며 반통일적인 법률과 기구를 철폐하고 온갖 정치적 장벽을 없애야 할것”이라고 말해 국가보안법,안기부 철폐 주장을 거듭 밝혔다.<徐晶娥 기자>
1998-04-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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