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光玉 부총재 회심의 반격/서울시장 후보 논란에 일침

韓光玉 부총재 회심의 반격/서울시장 후보 논란에 일침

구본영 기자 기자
입력 1998-04-24 00:00
수정 1998-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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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각의 高建 전 총리 영입설에 강력 반발/“黨 정체성·개혁성 갖춘사람 필요” 직격탄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 자격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다.당선 가능성이라는 단선적 논란이 개혁성·여당의 정체성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논란은 韓光玉 부총재로 굳혀져가던 경선가도에 혼선이 생기면서 증폭됐다.당일각에서 高建 전 총리 영입설을 흘린데 대한 반작용이었다.

韓부총재에게 ‘우호적인’ 鄭大哲·安東善·金槿泰 부총재 등 당중진들은 정체성 문제를 본격 제기했다.鄭부충재는 “청와대비서실장,안기부장,총리에다 서울시장까지 외부인사로 기용한다면 당의 정체성을 어디에 찾느냐”고 비판했다.

韓부총재도 23일 高전총리 영입설을 흘린 쪽을 강도높게 겨냥했다.서울시장 후보가 갖춰야할 3가지 구비요건을 제시한 게 대표적이다.즉 “당선가능성과 함께 당의 정체성을 지키고 개혁성이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와 함께 서울대 재학시절 이후 일관된 민주화운동 경력을 내세웠다.행정경험 못지않게 개혁성이 중요하다는 ‘시위’였다.

특히 현재의 여론조사를 토대로 한 당선 가능성이라는 잣대를 정면 반박했다.신중한 평소 스타일과 달리 “현재의 인지도로 따지면 가수 서태지가 더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여권내에는 아직 두가지 기류가 상존하는 듯하다.하나는 지명도가 높은 후보를 내세워 신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를 안전하게 통과해야 한다는 논리다.

김기덕 서울시의원 압도적 표차로 5선 성공… “민생중심 의정활동 총력”

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서울시의원 5선’이라는 대기록이 탄생했다.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마포구 출신 김기덕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마포)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3만 9966표를 획득, 60.2%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김 당선인은 당내 최초이자 시의회 최다선인 ‘5선 고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1대 1 맞대결에서 1만 3510표라는 큰 표차를 기록하며 지역구 주민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재확인했다. 1998년 서울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2010년 재선, 그리고 2018년부터 내리 3선, 4선, 5선에 성공한 그는 지역의 지도를 바꾼 굵직한 민생 성과로 정평이 나 있다. 과거 난지도와 상암동 일대를 월드컵공원과 서북권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김 당선인은 지하철 대장홍대선 건설을 최초로 제안해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이끌어냈고, 6년간 표류하던 상암롯데쇼핑몰 사업은 시정질문과 박원순 전 시장과의 담판 등 다각도의 노력 끝에 정상화해 2027년 초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 반대 투쟁의 선봉에 서서 주민들의 생존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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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나는 외부인사가 반드시 필승카드도 아니며,여권의 정체성 상실로 꿩도 잃고 매도 잃는 상황을 초래한다는 우려다.23일,24일 예정된 趙世衡 총재대행 및 韓부총재의 金大中 대통령과의 연쇄 면담결과가 주목된다.<具本永 기자>
1998-04-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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