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단기차입금 29조원 증가/증권거래소 분석

30대 그룹/단기차입금 29조원 증가/증권거래소 분석

입력 1998-04-17 00:00
수정 1998-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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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54% 늘어나… 대상그룹은 484%

지난 해 30대 그룹의 1년미만 단기차입금이 29조원 가량 늘어났다.

16일 증권거래소가 12월결산 541개 상장사의 차입금구조를 분석한 결과 총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96년말 47.8%에서 작년말 53.8%로 6%포인트 증가했다.전체 차입금에서 단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46.7%에서 47.5%로 높아졌다.

특히 30대 그룹의 경우 단기차입금이 96년말 53조1천4백90억원에서 작년말 82조2백91억원으로 무려 28조8천8백1억원(54.3%)이나 늘었다.대상그룹이 1천2백61억원에서 7천3백79억원으로 484.9% 늘어난 것을 비롯해 한라(111.8%),SK(109.3%),아남(102.5%) 등이 단기차입금 비중이 100%이상 증가했다.

현대는 단기차입금 규모가 9조2천1백69억원에서 12조5천4백40억원(36.1%)으로 증가,절대 액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우와 삼성의 단기차입금 규모도 각각 11조6천5백54억원과 11조5천4백41억원에 달했다.

회사별로는 SK가 5조4백99억원으로 단기차입금이 가장 많았다.한국전력(4조6천9백63억원),현대건설(4조2천6백58억원),대우(3조4천8백73억원),대우중공업(3조2천4백7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외화차입금 규모는 삼성전자가 7조1천3백81억원으로 수위를 기록한데 이어 한국전력(6조3천2백43억원),대한항공(6조2백39억원),LG반도체(4조8천1백13억원),유공(3조3천2백33억원)의 순이었다.<李順女 기자>
1998-04-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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