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30만…亞太업무·물류중심지로/영종·용유도 국제도시개발 청사진

인구30만…亞太업무·물류중심지로/영종·용유도 국제도시개발 청사진

육철수 기자 기자
입력 1998-04-17 00:00
수정 1998-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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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연계 情通·금융·관광기능 완비/외자 40억弗 유치·고용 30만 창출 목표

국제투자자유도시 구상이 구체화됐다.인천국제공항 주변 간석지 총 6천만평 가운데 2천만평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아·태경제권의 국제업무와 물류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게 골자다.외자유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기업활동에 최대한의 자유와 편의를 제공할 거점지역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구상됐다.

○올 하반기 타당성 조사

올해 하반기부터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자유도시의 위치는 영종도 북쪽 간석지(1천1백50만평),영종도 남쪽 간석지(7백80만평),용유도와 무의도 사이의 간석지(2천만평) 중 1곳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동아시아 경제권 및 한반도 중심에 위치하고 ▲서울 인천 등 배후지로부터 고급 인력과 기술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인천항 등 국제수준의 기반시설 활용이 가능해 개발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인근에 매립가능지역이 넓어 대규모 부지 확보가 용이하다는 이점을 갖추고 있다.현재 가장 유력한 곳으로는 용유·무의도 사이 간석지가 꼽히고 있다.

○위치·용도 선택 투자자가

李廷武 건교부장관은 이와 관련,“용유도의 경우 경치가 좋아 당장에라도 외국자본의 유입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땅의 위치,평수,용도 등을 선정하는 데 우선권을 주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자유도시는 인구 30만명을 수용하는 최소한의 자족적 도시기능을 확보할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또 공항개발과 연계,개발초기에는 물류센터,첨단제품 생산기지,카지노 등 위락시설도 들어서게 할 계획이다.이어 국제업무·정보통신·금융·관광기능이 확충된다.

건교부는 중국 상해 포동지구(1억5백만평),말레이시아 라부안 역외금융센터(2천7백만평) 등 외국의 사례를 참고로 사람과 상품,자본이동의 폭넓은 자유를 보장한다는 구상이다.특히 자유도시가 건설되면 40억달러의 외자유치가 가능하고 개발과정에서 3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개방의지 홍보 계기

건교부는 올 상반기안에 ‘국제투자자유지역 설치법’을 제정해 개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이어 올해안에 외국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를 맡긴 뒤 내년 초까지 민·관 합동조직을 구성,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제도시 개발은 정부의 자유화·개방화 의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한 외국인들도 인천국제공항 주변의 경우 개발잠재력이 커 외국자본의 투자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陸喆洙 기자>
1998-04-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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