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製 배타심·관료주의 큰 장벽”/외국인 투자 애로 발언

“外製 배타심·관료주의 큰 장벽”/외국인 투자 애로 발언

양승현 기자 기자
입력 1998-03-28 00:00
수정 1998-03-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언론의 잇단 反外감정 유발 옳지 않아/무한경쟁 대신 협력이란 용어 써달라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무역투자 진흥대책회의의 특징은 13개 외국인 투자기업의 회장과 사장이 참석했다는 점이다.金泰東 경제수석은 장소선정 부터 동시통역이 가능한 곳을 선정함으로써 완전 새로운 회의로 탈바꿈하려 했다고 설명했다.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의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이날 참석 외국 기업인 가운데 발언자 아드리안 폰 멩가슨 BASF코리아사장이다.그는 대상기업으로부터 라이신을 1조원을 주고 산 기업인이기도 하다.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국에서 사업을 하다보면 직·간접적인 무역장벽을 느끼는데 이는 커뮤니케이션 때문에 생긴다고 본다.정부차원에서 언론,학교가 외국인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과거정부도 세계화를 선언했지만,국민의 의식은 바뀌지않았다.무한경쟁이란 말만 많이 나왔지,협력이라는 말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외환위기도 외국인 탓이라는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적대적 기업인수합병과 같은 과격한용어는 감정을 자극할 수도 있다.BASF는 한국 진출후 그동안 열심히 일해왔다. 외국인 기업이 한국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고있는데,외국기업도 어려운 한국과 한 배를 타고있다.특히 노동법과 대량해고 입법화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요구에 의한 것으로 잘못 연관지어져 있다.외국인 투자와 외국상품에 대한 한국인의 부정적인 인식과 관료주의가 팽배해 있으며,연일 계속되는 외국인에 의한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한 헤드라인 기사로 반외국인 감정을 유발시키고 있다”<梁承賢 기자>

1998-03-28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