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質업종 도전 눈길끈다/컴퓨터업체서 자동차판매업

異質업종 도전 눈길끈다/컴퓨터업체서 자동차판매업

이순녀 기자 기자
입력 1998-03-26 00:00
수정 1998-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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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회사가 부동산업 진출 등/이번 주총서 136개사 겸업 선언

‘타이어회사가 구급차를 운영하고,컴퓨터회사가 자동차를 판매한다’IMF체제이후 기업들의 신규사업 진출이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일부 상장사들이 기존 회사 이미지와 전혀 어울릴 것같지 않은 낯선 업종에 진출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611개사 가운데 올 주총에서 이종(異種)업종으로의 진출을 확정한 회사는 금호타이어 코오롱건설 LG상사 등 41개사였다.금호타이어는 이번 주총에서 응급환자 이송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으며 코오롱건설은 종합무역업 및 무역대리점업을 겸업키로 했다.LG상사는 국내외 부동산건설업에 손을 대기로 했으며 삼성물산은 기업인수 및 합병(M&A)주선업에 신규진출키로 했다.또 청호컴퓨터는 자동차판매업을,제일모직은 주차장운영과 주택건설·매매·임대업을,삼성전자와 삼성항공산업은 교육서비스업에 각각 진출할 예정이다.이밖에 운송업체인 대한통운은 통신판매업과 주류판매업,역시 운송업체인 한솔CSN은 보험대리점업을 겸업키로 했다.<李順女 기자>

1998-03-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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