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개편 감안한 사전포석/이수성 부의장 임명 배경

정계개편 감안한 사전포석/이수성 부의장 임명 배경

입력 1998-03-21 00:00
수정 199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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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갈등 해소·국민대화합 의지도 반영

김대중 대통령이 20일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임명한 것은 김대통령의 향후 정국구상과 연관지어 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전총리가 대구·경북 출신이면서도 지식인 사회의 대표적인 인물이자 과거 집권층인 대구·경북세력과 그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는 정치적 컬러와 지지기반을 감안하면 단순한 수석부의장차원을 뛰어넘는 복합적 인선으로 봐야한다.적게는 지역성이 강한 여권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크게는 향후 정계개편 구상과 어떤 형태로든 관련이 있을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지원 청와대변인은 “민족대화합의 길을 열려는 대통령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하고 있다.‘국민과 함께’ 통일을 추진해 나가려는 김대통령의 구상에 맞게 국민대화합을 상징하면서 다양한 국민여론을 전달할 유능한 인물이라는 것이다.이러한 설명은 김대통령의 향후 기치가 지역갈등해소와 통일시대를 열 민족대화합에 있음을 감지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준형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서울연구원 개원 34주년 기념세미나’ 축사

이준형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3)은 지난 15일 명동에 소재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된 ‘서울연구원 개원 34주년 기념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연구원법’에 근거해 설립된 서울시의 정책개발·연구기관으로 1992년 10월에 개원했다. 이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서울은 K-컬처로 인해 전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은 첫 번째 도시”라며 “서울시는 단순한 교통시설이었던 지하철 역사를 시민이 각종 여가를 즐기는 장소가 될 수 있는 ‘펀스테이션 사업’이나 시민이 즐기는 도시가 될 수 있는 ‘야간 경제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Fun City에 대한 각종 정책을 소개하고 “서울이 글로벌 Top3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오늘 세미나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오늘 행사의 의의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으로서 서울연구원이, 그리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시민을 위한 사업들에 대하여 함께 머리를 맞대고 더욱 진취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혀 세미나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서울시의회도 “Fun City Seoul”에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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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전총리를 ‘비정치적인’ 민주평통수석부의장에 임명한 것은 조기에 인위적인 개편을 할 의사가 없음을 암시하는 메시지의 성격이 강하다.이전총리에게 개인역량 축척의 시간을 주면서 아울러 정치권에도 향후 구상을 읽게 함으로써 자연스런 지각변동을 끌어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되고 있다.따라서 이번 인사는 김대통령과 이전총리의 명분과 실리를 적절히 배합된선택이자,서울 종로구 보선과 서울시장 후보 등 여권의 향후 정계구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독립변수’로 여겨진다.<양승현 기자>

1998-03-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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