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천문박물관 세운다/연세대 나일성 명예교수 사재털어

국내 첫 천문박물관 세운다/연세대 나일성 명예교수 사재털어

입력 1998-03-06 00:00
수정 1998-03-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예천에 10억들여 1만여평 규모로/연내 관측시설 등 갖춘 전시실 완성

연세대 천문대기과학과 나일성 명예교수(65)는 경북 예천군 감천면 덕율리 일대 대지 1만여평,건평 4천여평 규모로 국내 최초 천문박물관인 ‘예천 나일성천문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나교수는 우선 금년말까지 천문관측시설을 비롯 별지도(성도) 항성목록(성표) 천문관련서적 등을 갖춘 연구실과 천문도,해시계를 전시하는 전시실을 완성해 일반인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특히 전시실에는 고구려와 중국의 고분벽화에 나타난 별자리 그림 등 동서양의 희귀 천문도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물관이 완성되는 오는 2006년까지 우리나라 고대 별자리 측정기구도 복원할 계획이다.

나교수는 박물관 건립을 위해 시가 10억원 가량의 자택을 팔았다.

나교수는 “우리의 귀중한 과학유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 박물관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박준석 기자>
1998-03-06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