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체육관 선거’ 시작/선거위 11일까지

인니 ‘체육관 선거’ 시작/선거위 11일까지

입력 1998-03-02 00:00
수정 1998-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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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르토 단독 출마… 7선 확실

【자카르타 AFP AP 연합】 인도네시아의 차기 정·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위원회가 1일 개막됐다.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선 임기 5년(1998∼2003년)의 새 대통령에 7선을 노리는 수하르토 현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부통령엔 바차루딘 하비비 과학기술부장관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수하르토 대통령과 하비비 장관은 정·부통령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날 90분간에 걸친 개막연설을 통해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자신은 루피아화의 가치를 고정시키는 통화위원회제도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위원회 개막을 전후해 수도 자카르타 전역엔 주요 도로가 봉쇄되고 수만명의 치안병력이 배치되거나 출동태세에 들어가는 등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다.

1천명으로 구성된 대통령 선출기구인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MPR)는 2억2백만 국민을 대표하는 기구가 아니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어용 정당과 군부,지방및 비정치단체 등 5개 당파로 구성된 MPR은 정·부통령 후보 추천권을 독점하고 있으며 이미 수하르토 대통령과 하비비 부통령 지지 의사를 밝혀놓고 있다.

◎이번이 마지막 도전” 수하르토 아들 밝혀

한편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7선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03년 이후엔 다시는 대통령직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의 아들이 말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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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르토 대통령의 아들 밤방 프리하트모조는 “나는 아버지가 2003년 대선 출마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며 만일 아버지가 나중에 다시 재지명을 받아들인다면 우리 자녀들이 선출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8-03-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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