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 복서의 마지막 승리/장기기증… 7명 새 생명(조약돌)

요절 복서의 마지막 승리/장기기증… 7명 새 생명(조약돌)

입력 1998-02-28 00:00
수정 1998-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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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 충격으로 뇌사

○…뇌사상태에 빠진 아마추어 권투선수의 양훈석씨(24)가 27일 서울 중앙병원 장기기증센터에서 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

양씨는 지난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서울시 아마복싱협회가 주최한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가 상대선수가 휘두른 주먹에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판정을 받았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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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회의 끝에 아들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한 아버지 양성균씨(53·목사·북제주군 구자읍 행운리)는 “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상경한 뒤 2년여동안 소식이 끊겨 권투를 하는지도 몰랐다”면서 “아들의 장기로 다른 환자들이 새 생명을 얻게 해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조현석 기자>

1998-02-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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