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 복서의 마지막 승리/장기기증… 7명 새 생명(조약돌)

요절 복서의 마지막 승리/장기기증… 7명 새 생명(조약돌)

입력 1998-02-28 00:00
수정 1998-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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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 충격으로 뇌사

○…뇌사상태에 빠진 아마추어 권투선수의 양훈석씨(24)가 27일 서울 중앙병원 장기기증센터에서 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

양씨는 지난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서울시 아마복싱협회가 주최한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가 상대선수가 휘두른 주먹에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판정을 받았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강동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시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노후 공원과 보행환경 개선, 범죄 예방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환경 개선 사업에 집중 투입되며, 강동구 성내·천호·둔촌 일대의 안전성과 도시 환경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람어린이공원 재정비(4억원) 성내동 444-6번지에 위치한 보람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노후 공원시설물을 전면 정비한다. 어린이 이용이 잦은 공간 특성을 고려해 ▲노후 놀이·휴게시설 교체 ▲바닥 포장 정비 ▲녹지대 개선 등을 추진하며, 총사업 면적은 989.9㎡이다. 본 사업을 통해 아이와 보호자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근린공원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천호·성내지역 공원 내 전기시설 정비(2억 5000만원) 강동구 관내 근린공원 13개소를 대상으로 노후 공원등과 분전함을 교체·정비한다. 공원등 74등과 분전함 13면을 교체하고, 공원등 8등을 추가 설치해 야간 이용 안전성을 높이고 전기시설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천호·성내·둔촌지역 방범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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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회의 끝에 아들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한 아버지 양성균씨(53·목사·북제주군 구자읍 행운리)는 “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상경한 뒤 2년여동안 소식이 끊겨 권투를 하는지도 몰랐다”면서 “아들의 장기로 다른 환자들이 새 생명을 얻게 해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조현석 기자>

1998-02-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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