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충격으로 뇌사
○…뇌사상태에 빠진 아마추어 권투선수의 양훈석씨(24)가 27일 서울 중앙병원 장기기증센터에서 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
양씨는 지난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서울시 아마복싱협회가 주최한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가 상대선수가 휘두른 주먹에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판정을 받았다.
가족회의 끝에 아들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한 아버지 양성균씨(53·목사·북제주군 구자읍 행운리)는 “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상경한 뒤 2년여동안 소식이 끊겨 권투를 하는지도 몰랐다”면서 “아들의 장기로 다른 환자들이 새 생명을 얻게 해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조현석 기자>
○…뇌사상태에 빠진 아마추어 권투선수의 양훈석씨(24)가 27일 서울 중앙병원 장기기증센터에서 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
양씨는 지난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서울시 아마복싱협회가 주최한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가 상대선수가 휘두른 주먹에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판정을 받았다.
가족회의 끝에 아들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한 아버지 양성균씨(53·목사·북제주군 구자읍 행운리)는 “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상경한 뒤 2년여동안 소식이 끊겨 권투를 하는지도 몰랐다”면서 “아들의 장기로 다른 환자들이 새 생명을 얻게 해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조현석 기자>
1998-02-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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