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올해 20% 축소/경총 임금조정 방향

인건비 올해 20% 축소/경총 임금조정 방향

입력 1998-02-25 00:00
수정 1998-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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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때 연봉제 도입 추진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총인건비를 지난 해보다 20% 줄이고 기업 인수·합병(M&A)때 연봉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는 내용의 ‘98년도 임금조정 방향’을 확정,24일 회원사에 통보했다.

경총은 “지난 해 총액기준 임금인상률(9.7%)이 타결인상률(5.8%)보다 크게 높은 것은 복지후생비 지출의 증가 때문이며 총인건비를 20% 감축해야 기업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인건비 감축 전략으로 총액인건비제 도입과 연공서열형 임금제도 폐지,능력·업적임금제 전환 등 임금체계 변화,직무분할제·시간분할제 등 근로시간·형태의 변화,파견근로·아웃소싱 등 고용형태 다양화 등 3가지를 들었다.

경총은 특히 기업을 신설하거나 인수.합병(M&A)시에는 연봉제나 직능급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총은 예년의 경우 전년에 비해 임금을 몇 % 인상할 것인 지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왔으나 올해는 임금 삭감이 대부분 사업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기로했다.<조명환 기자>
1998-02-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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