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산악회/매주 전국 명산 찾아 등산로 청소(환경 파수꾼)

무궁화산악회/매주 전국 명산 찾아 등산로 청소(환경 파수꾼)

이대행 기자 기자
입력 1998-02-18 00:00
수정 1998-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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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쓰레기 줄이기·절전운동 적극 동참

서울 무궁화산악회(회장 이성주)는 지난 95년 3월 환경보전과 사회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강서구민 50명이 발기한 친목단체이다.

97년 2월 정회원 60명과 준회원 70명이 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에서 시산제을 가진 뒤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다른 산악회와는 달리 교통이 혼잡한 주말을 피해 매주 수요일에 산에 올라 건강도 다지고 갖가지 환경보전 캠페이을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7월 백두산에 오른 것을 비롯 전국의 명산을 차례로 순례하고 있다.등산할 때마다 쓰레기봉투를 갖고가 등산로와 계곡에 쌓인 각종 오물을 주어담아 오는 등 환경정화 활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에는 손쉽고 간단한 환경보전 캠페인만을 벌여 왔다”고 겸손해하면서 “앞으로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환경보전 캠페인을 펴기 위해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산악회는 올해의 중요 사업목표를 절약운동으로 삼았다.서울신문사가 범국민적으로 벌이고 있는 음식쓰례기50%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으며 한집 한등끄기,실내온도 내리기,대중교통 이용하기,재활용품 애용하기 등 IMF한파를 극복하는 갖가지 절약운동을 펴나기로 했다.



이 회장은 “경제적,시간적인 여유를 가진 자영업자들이 모여 만든 산악회이기 때문에 산행날짜가 수요일인데도 평균 40∼50명의 회원이 참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때문에 회원들이 각종 환경보전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대행 위원>
1998-02-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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