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AP AFP 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은 고정환율제 채택 계획에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중앙은행인 인도네시아은행의 총재를 전격 교체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령을 통해 지난 5년간 총재직을 맡아온 인도네시아은행의 수드라자드 지완도노 총재를 해임하고 샤흐릴 사비린 이사를 후임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무드리오노 국무장관은 수드라자드 총재 해임이 ‘임기 만료’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일종의 고정환율제인 통화위원회제도 도입 등 그동안 몇몇 정부정책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 수드라자드 총재의 해임 배경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대통령선거가 실시될 다음달쯤 경질될 것으로 예상됐던 수드라자드 총재가 전격해임된 것은 수하르토 대통령이 통화위원회제도 도입을 예정대로 강행하기 위한 사전포석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무드리오노 국무장관은 수드라자드 총재 해임이 ‘임기 만료’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일종의 고정환율제인 통화위원회제도 도입 등 그동안 몇몇 정부정책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 수드라자드 총재의 해임 배경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대통령선거가 실시될 다음달쯤 경질될 것으로 예상됐던 수드라자드 총재가 전격해임된 것은 수하르토 대통령이 통화위원회제도 도입을 예정대로 강행하기 위한 사전포석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998-02-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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