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이 밝히는 세계 지도자들 면모
미국의 제37대 대통령인 리처드 닉슨이 펼치는 지도자론.위대한 지도력이란 힘과 비전을 갖춰야하는 매우 독특한 예술이다.그것에는 기교가 필요하지만 그 기교를 뛰어넘는 무엇이 있어야 한다.그런 점에서 경영이 산문이라면 지도력은 시라고 할 수 있다.이 책에서는 윈스턴 처칠을 비롯, 지은이가 35년의 공직생활 동안 직접 접했던 지도자들의 면모를 낱낱이 소개한다.
셰익스피어는 일찌기 “어떤 자는 날 때부터 위대하고,어떤 자는 태어나서 위대해지고,어떤 자는 죽어서 위대해진다”고 말했다.닉슨에 따르면 처칠이야말로 바로 이 셋을 모두 실현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닉슨이 말하는 처칠은 한마디로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인간’이다.처칠은 전 생애를 통해 자신의 운명,곧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신념에 대해 한치의 의심도 없었다.젊은 시절 처칠은 한 친구에게 “우리 모두는 지렁이다.그러나 나 자신은 반딧불 벌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처칠의 오만함은 그로 하여금 값비싼 대가를 치루게 했다. 그는 수많은 적들을 만들었다.작가 찰스 P.스노에 의하면 처칠에 대해 호감을 가졌던 로이드 조지조차도 그를 ‘우둔한 고집불통(a bitof an ass)’이라고 할 정도였다.그의 강철같은 신념은 사람들을 화나게 하기도 하고 감동시키기도 했다.그러나 닉슨은 처칠은 결코 권력 자체를 위해 권력을 원한적이 없으며,권력 속에서 자기만족을 추구한 적도 없다고 단언한다. 닉슨은 “지도자가 도전에 직면했을 때 개성이 강한 지도자는 자기 내면 속으로 들어가 그 자신에게 모든 것을 건다”고 말한다.그럴 때 비로소 국민들은 이러한 지도자의 ‘자신에 거는 정열’을 믿고 따르게 된다는 것이다.박정기 옮김 을지서적 1만3천원.<김종면 기자>
미국의 제37대 대통령인 리처드 닉슨이 펼치는 지도자론.위대한 지도력이란 힘과 비전을 갖춰야하는 매우 독특한 예술이다.그것에는 기교가 필요하지만 그 기교를 뛰어넘는 무엇이 있어야 한다.그런 점에서 경영이 산문이라면 지도력은 시라고 할 수 있다.이 책에서는 윈스턴 처칠을 비롯, 지은이가 35년의 공직생활 동안 직접 접했던 지도자들의 면모를 낱낱이 소개한다.
셰익스피어는 일찌기 “어떤 자는 날 때부터 위대하고,어떤 자는 태어나서 위대해지고,어떤 자는 죽어서 위대해진다”고 말했다.닉슨에 따르면 처칠이야말로 바로 이 셋을 모두 실현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닉슨이 말하는 처칠은 한마디로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인간’이다.처칠은 전 생애를 통해 자신의 운명,곧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신념에 대해 한치의 의심도 없었다.젊은 시절 처칠은 한 친구에게 “우리 모두는 지렁이다.그러나 나 자신은 반딧불 벌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처칠의 오만함은 그로 하여금 값비싼 대가를 치루게 했다. 그는 수많은 적들을 만들었다.작가 찰스 P.스노에 의하면 처칠에 대해 호감을 가졌던 로이드 조지조차도 그를 ‘우둔한 고집불통(a bitof an ass)’이라고 할 정도였다.그의 강철같은 신념은 사람들을 화나게 하기도 하고 감동시키기도 했다.그러나 닉슨은 처칠은 결코 권력 자체를 위해 권력을 원한적이 없으며,권력 속에서 자기만족을 추구한 적도 없다고 단언한다. 닉슨은 “지도자가 도전에 직면했을 때 개성이 강한 지도자는 자기 내면 속으로 들어가 그 자신에게 모든 것을 건다”고 말한다.그럴 때 비로소 국민들은 이러한 지도자의 ‘자신에 거는 정열’을 믿고 따르게 된다는 것이다.박정기 옮김 을지서적 1만3천원.<김종면 기자>
1998-02-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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