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알뜰장터 늘린다/외화 절약·건전소비 유도로 IMF 극복

재활용품 알뜰장터 늘린다/외화 절약·건전소비 유도로 IMF 극복

입력 1998-02-04 00:00
수정 1998-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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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시설·쇼핑센터 설치 의무화/가전·가구 재활용센터도 250곳으로

환경부는 2일 재활용품의 사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권장하기 위해 연면적 4천㎡ 이상의 백화점에만 설치하도록 되어 있는 재활용품 교환 및 판매장을 앞으로는 연면적 3천㎡ 이상 유통시설과 6천㎡ 이상 쇼핑센터로 확대하기로 했다.

나아가 오는 2000년부터는 재활용품 교환·판매장 의무설치 사업장을 3천㎡ 이상 도매센터와 시장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의 개정을 관련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올해안에 부산시에도 재활용제품 홍보전시장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내년에는 대전·광주·대구시에,2000년에는 울산·인천시에 홍보전시장을 만들 계획이다.

전국 가전·가구재활용협회가 전국 103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활용센터 또한 2002년까지 250곳으로 늘리고 센터별로 ‘중고 가전.가구제품 교환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IMF시대를 맞아 지역별로 알뜰시장을 주관하는 민간단체를선정,이들 단체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얻어 정기적으로 알뜰시장을 열도록 했으며 가정에서 나온 재활용품뿐 아니라 영세 중소기업 제품까지 판매하기로 했다.

이밖에 재활용품 의무 구매대상을 114개 공공기관에서 180개 공공기관으로,의무구매 대상 품목도 13개에서 80개로 늘리기로 했다.

환경부 홍준석 폐기물재활용과장은 “재활용률을 높여 외화 낭비를 줄이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재활용품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이대행 위원>
1998-02-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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