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평채 매입 적극 협조”/외국 대형투자기관들

“한국외평채 매입 적극 협조”/외국 대형투자기관들

입력 1998-01-11 00:00
수정 1998-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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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초 90억불 미에 성장/미 트래블러스 회장,김 당선자·임 부총리 만나

다음달 초 9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이 미국에서 발행될 전망이다.

또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국제 채권단이 3월 말 만기도래하는 4백억달러 규모의 단기외채를 90일간 연장키로 합의한데 이어 단기 채무를 중장기 외채로 전환하는 우리정부와의 채무협상이 다음주 뉴욕에서 본격화 된다.

외국의 대형투자기관들도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국채 발행에 적극 협조할 의사를 잇따라 전하고 금융기관의 채무연장(ROLL OVER) 비율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캉드쉬 IMF 총재가 한국의 IMF 권고사항 이행에 만족을 표명하고 있어 1·4분기 외환사정은 고비를 넘긴 것으로 분석된다.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0일 광화문 제1청사에서 미국 굴지의 투자은행인 살로만 스미스 바니의 모회사인 트래블러스그룹 샌포드 웨일회장과 만나 외평채 발행 문제를 논의했다.<관련기사 4면>

웨일 회장은 이날 저녁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를 예방했으며 이에 앞서 임부총리를 면담,외평채 발행과 중장기 채무전환을 위한 국채발행에 살로만측이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임부총리는 “뉴욕에서 외국 금융기관들과의 채무연장 협상이 원활히 끝나는대로 미국 등에서 외평채를 발행할 계획”이라면서 “채무연장 및 국채발행을 위해 살모만측이 적극 도왈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투자은행인 리만 브라더스 슐레진저 고문(전 미국방장관)이 임부총리를 방문했으며 12일 캉드쉬 IMF 총재도 인도네시아 방문에 앞서 한국을 찾는다.

뉴욕에서의 채무협상은 중장기 국채를 발행해 단기채무와 교환하는 방식과 정부가 채무연장에 지급보증하는 방안,한국은행의 차입을 통한 단기채무 상환 등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 국채 발행과 지급보증 방식이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채무협상이 끝나면 미국에서 양키본드 방식으로 90억달러의 외평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만기는 5년 이상이 될 예정이다. 1·4분기 중 외환보유고는 작년 말 92억달러에 IMF 지원금 40억달러 G7 및 ADB 지원금 80억달러와 10억달러 등 2백22억달러 정도이다.반면 만기도래하는 외채는 1월 1백22억달러 2월 50억달러 3월 43억달러에 지난 해 말 만기 연장한 1백50억달러를 합치면 4백억달러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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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부총리는 이에 앞서 윌리엄 로스 미국 상원 재무위원장을 면담,우리 정부의 개혁노력과 IMF 이행의지를 설명하고 한국의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미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백문일 기자>
1998-01-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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