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시범 사용후 적국 확대
환경부는 6일 썩는 비닐(생분해성 수지)이 30% 함유된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올 상반기 중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시범 사용토록 한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확대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국립기술품질원이 SK 새한 한화종합화학 등 관련업계와 공동으로 지방족 폴리에스테르 수지를 30% 첨가해 제작한 생분해성 종량제봉투는 관계 전문기관의 실험 결과 45일만에 분해됐다.
이 봉투는 인장강도나 신장율 등에서 기존 합성수지 봉투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으며 시중 판매가격은 20ℓ봉투를 기준으로 기존 봉투보다 30원 정도 비싼 380원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생분해성 수지가 첨가된 비닐봉투가 앞으로 일반 쇼핑백 등에도 활용되면 비닐 폐기물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종량제 실시 이후 연간 13억개(3만t) 가량 사용 중인 기존 비닐봉투가 분해되지 않는데서 발생하는 문제점들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이번에 개발된 생분해성 수지 첨가봉투가 널리 사용되도록 올 상반기 중에 표준규격을 제정할 방침이다.<김인철 기자>
환경부는 6일 썩는 비닐(생분해성 수지)이 30% 함유된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올 상반기 중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시범 사용토록 한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확대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국립기술품질원이 SK 새한 한화종합화학 등 관련업계와 공동으로 지방족 폴리에스테르 수지를 30% 첨가해 제작한 생분해성 종량제봉투는 관계 전문기관의 실험 결과 45일만에 분해됐다.
이 봉투는 인장강도나 신장율 등에서 기존 합성수지 봉투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으며 시중 판매가격은 20ℓ봉투를 기준으로 기존 봉투보다 30원 정도 비싼 380원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생분해성 수지가 첨가된 비닐봉투가 앞으로 일반 쇼핑백 등에도 활용되면 비닐 폐기물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종량제 실시 이후 연간 13억개(3만t) 가량 사용 중인 기존 비닐봉투가 분해되지 않는데서 발생하는 문제점들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이번에 개발된 생분해성 수지 첨가봉투가 널리 사용되도록 올 상반기 중에 표준규격을 제정할 방침이다.<김인철 기자>
1998-01-07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