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반도의 천체 현상은…

올해 한반도의 천체 현상은…

박건승 기자 기자
입력 1998-01-06 00:00
수정 1998-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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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터틀 혜성’ 33년만에 볼 수 있다/새달 27일 개기일식­8월22일 금환일식/유성우 현상 8월12일·12월14일 두 차례

새해 한반도 하늘에는 ‘템플­터틀 혜성’이 찾아 오고 일식과 월식이 한차례씩 펼쳐지는 등 다양한 우주쇼가 잇따라 선보인다.

올해 가장 관심을 끄는 천체 현상은 ‘템플­터틀 혜성’의 접근.

지난 65년이후 33년만에 다시 지구를 찾아 오는 ‘템플­터틀 혜성’은 밤하늘에서 가장 찾기 쉬운 별자리인 북두칠성에서 북극성,카시오페이아 자리를 따라 이동하며 이달말쯤 모습을 드러낸 뒤 2월 28일 태양과 가장 가까운 근일점을 통과한다.

‘템플­터틀’이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 혜성이 관측된 1866,1965년을 전후해 세계 각국에서 시간당 수백개에서 수만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유성우 현상이 관측됐기 때문.따라서 천문학자들은 올해부터 2000년 사이의 11월 17,18쯤 다시 대규모 유성우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매년 정기적인 유성우 현상으로 오는 8월12일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에서 시간당 75개 ,12월14일 쌍둥이 자리 유성우에서는 시간당 40개 정도의 별똥별이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98년에는 행성들이 아주 가까운 위치에 놓인 것처럼 보이는 행성 짝짓기 현상이 두차례 일어난다.

4월23일 새벽 5시쯤 금성과 목성이 달지름의 절반정도 거리까지 근접한 것처럼 관측되고,5월29일 새벽 4시30분쯤 금성과 토성이 비슷한 거리로 근접한 모습이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2월27일 달이 해 전체를 가리는 개기일식과 8월22일 달이 해의 중앙으로 들어가 해가 반지처럼 보이는 금환일식이 일어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 가운데 개기일식 때 남부지방에서 해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일식만 볼 수 있다.<박건승 기자>
1998-01-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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