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작전속 ‘안전 지원’ 뚜렷/62개대 정시모집 원서 마감

눈치작전속 ‘안전 지원’ 뚜렷/62개대 정시모집 원서 마감

입력 1998-01-01 00:00
수정 1998-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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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6대1 연·고대 3·8대1/의·사대 등 ‘취업보장’ 학과·비인기과 경쟁 높아

전국 62개 대학이 31일 내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막판 극심한 눈치작전 속에 합격위주의 ‘하향안전’ 지원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년부터 교과내용 및 수능시험이 개편됨에 따라 수험생들이 재수를 피해 일단 붙고 보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복수전공제도를 노려 중·하위권 비인기학과에 하향지원하는 수험생도 많았다.

특히 서울대에서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저조한 반면 비인기학과에는 지원자가 몰리는 ‘양극화’현상이 뚜렷했다.

전체적으로 경제난을 반영,취업이 잘되는 의예,법학,상경,사법대 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높았다.

또한 전형일이 ‘다’‘라’군에 속해 복수지원자가 몰린 세종대 23.2,아주대 11.08,홍익대 9.69,덕성여대가 13.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주대 의학과 42.75,서강대 법학과 26.4대1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많은 대학에서 무더기 미등록사태가 빚어지고 경쟁률이높은 학과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갈 것으오 전망된다.

서울대는 4천580명 모집에 1만2천80명이 지원,2.63대1의 경쟁률을 보며 지난해의 3.28대1에 못미쳤다.

농업교육 14.45,국민윤리교육 8.21대1등 비인기학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법학 1.44,정치 2.11,외교 1.73,경제 1.86,의예 1.63,건축 1.26대1 등 인기학과는 낮았다.

연세대는 2천876명 모집에 1만995명이 지원,지난해와 비슷한 3.8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의예 6.38,치의예 5.39,건축 5.53,생명공 5.98,법학 6.55대1 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높았다.

상경 3.64,사회과학 4.62,인문계 3.75,어문계 2.71대 1등이었으며 원주캠퍼스 보건과학부(인문계)가 21.47대1로 가장 높았다.

고려대는 3천873명 모집에 1만4천909명이 지원,지난해 4.2대1 보다 다소 낮은 3.8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사교육이 14.06대1로 가장 높았고,법학 4.51,행정 8.62의 예 4.11대1 등이었다.

서강대는 지난해의 1.84대 1보다 크게 높은 6.05대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화여대는 2.73대1의 경쟁률속에 음악대학이 5.02대1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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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성균관대 2.97,한양대 4.76,숙명여대 4.66 중앙대 4.57,경희대 5.05,동국대 6.65,광운대 5.61,서울시립대 4.05,국민대 6.53,성신여대 5.62,동덕여대 6.54,상명대 5.06,명지대 6.48,서울여대 3.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박홍기·김태균 기자>
1998-01-0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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