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준비도 거품없이(ㅅ설)

월드컵 준비도 거품없이(ㅅ설)

입력 1997-12-30 00:00
수정 1997-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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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국내 개최도시가 확정,발표됐다.뜻하지 않은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아 개최도시를 6∼7개로 축소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공동개최국인 일본과 같이 10개 도시를 최종 선정했다. 일본은 이미 지난해 12월 개최도시 선정작업을 완료하고 2001년 3월까지는 모든 시설을 완비한다는 목표아래 착착 준비를 진행중이다.

우리는 일본 보다 늦었지만 지난 4월부터 각계 인사들로 구성한 전문위원회의 자료수집과 현장실태조사를 거쳐 비교적 객관적인 기준으로 10개 도시를 선정했다고 본다.

다만 개막식과 준결승전을 치를 서울이 상암동 전용구장 공사비 재원조달문제를 두고 정부와 합의를 보지 못해 새해 2월 1일까지 건립계획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선정된 것은 유감이다. 21세기 첫 월드컵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나라의 대표도시로서 서울시 태도는 좀 소극적이었다. 구장건설을 위해 민자를 유치하는 등 월드컵대회유치를 위해 열의를 보인 지방도시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건립비 약 3천억원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가 분담키로한 60%를 제외한 40%가 문제되고 있으나 국제신인도(신인탁)와도 관계되는 사안인 만큼 서울시가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 할 것이다.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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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월드컵축구대회 준비도 IMF시대에 걸맞게 거품을 제거하고 알차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개최 10개 도시 모두 전용구장 등을 신축하는 데 총건립비만 1조5천억원이 훨씬 넘는다고 한다. 있는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피고 흑자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계획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관객유치계획도 지금부터 면밀하게 수립해 추진하고 대회후에도 많은 시민들이 새 구장을 활용할 수 있게 충분히 검토한 뒤 짓기 바란다.

1997-12-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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