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만들어 잔반 없앴다/울산SK(주) 음식쓰레기 줄이기 사례

맛있게 만들어 잔반 없앴다/울산SK(주) 음식쓰레기 줄이기 사례

강원식 기자 기자
입력 1997-12-14 00:00
수정 1997-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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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배달 도시락도 양보다 질로 승부

울산시 남구 고사동 SK(주)는 조리방법과 식사환경 등을 세밀하게 분석,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SK는 94년 당시 직원 3천2백여명이 이용하는 5개 식당과 현장 교대근무자 1천여명에게 배달하는 도시락 등에서 하루 9백여㎏의 음식물쓰레기가 나왔다.

회사측은 음식을 맛있게 만들고 자율배식을 실시,남기는 음식이 없도록 했다.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채소·생선 등 부식을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미리 다듬어진 것을 구입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음식물쓰레기가 5백여㎏으로 줄었다.94년과 비교했을때 연 5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한동안 줄어들던 음식물쓰레기는 96년 말부터 다시 조금씩 늘어났다.회사측은 고심끝에 식사환경 개선쪽에 노력을 기울였다.식사환경이 쾌적하고 위생적이면 사원들의 입맛이 좋아져 음식을 남기는 양이 적어질 것이라는 생각에서 식당을 깨끗하게 고친뒤 그림을 내걸고 식사시간에 음악을 틀었다.예상대로잔반양이 점차 줄었다.



좀처럼 해결하기 어려웠던 대목은 자율배식을 할 수 없는 현장 배달 도시락.각 현장마다 도시락을 여유있게 확보하려다 보니 먹지않고 그냥 버리게 되는 도시락이 많았다.회사측은 현장에서 필요한 도시락 숫자를 매일 파악했다.도시락 내용물에 대해서도 현장 사원들과 자주 의논했다.그 결과 도시락잔반도 30% 정도가 줄어들었다.SK측은 앞으로 ‘잔반 0’를 목표로 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울산=강원식 기자>
1997-12-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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