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변화협약 타협 불투명

유엔 기후변화협약 타협 불투명

입력 1997-12-05 00:00
수정 1997-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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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온실가스 감축·대상국 등 사안마다 반대

【교토 AP AFP 연합】 유엔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 총회 참가국 대표들은 회의 사흘째인 3일 주요 현안인 논의대상 온실가스 확정과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 차등설정,배출량 감축대상국에 개도국 포함여부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사안마다 미국의 반대에 부딪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번 회의의 의장을 맡고 있는 라울 에스트라다는 이날 이번 회의에서의 논의대상을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아산화질소 등 3대 온실가스만으로 제한하는 대신 하이드로플루오르카본과 퍼플루오르카본,설퍼헥사플루오라이드 등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내년 회의에서 논의하자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멜린다 킴블 미국대표는 에스트라다 의장의 이같은 발표가 나온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6대 온실가스 모두가 협상대상이 되야 한다는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고 말해 타협 가능성을 완전 배제했다.

미국은 또한 한국과 멕시코 등 일부 개발도상국에 대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1997-12-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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