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에 지원 공식 요청/임 부총리 회견

IMF에 지원 공식 요청/임 부총리 회견

입력 1997-11-22 00:00
수정 1997-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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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00억불… 3∼4주후 이뤄질듯/김 대통령 오늘 대국민담화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2백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빠르면 앞으로 3∼4주 뒤에 자금지원이 이뤄진다.IMF는 자금지원을 해주는 대신 우리정부에 향후 3년간의 거시경제 목표제시와 구조조정 계획 수립 등 강도높은 이행조건(정책준수사항)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8면>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1일 하오 10시 20분 광화문 종합청사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겪고 있는 금융·외환시장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IMF에 유동성 조절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며 “자금지원 규모와 시기는 앞으로 IMF측과 협의해야 하나 우선 2백억달러 정도의 자금을 지원요청하고 추가적으로 스탠바이 크레디트(대기성차관)을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부총리는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미쉘 캉드쉬 IMF총재에게 전화로 자금지원을 공식 요청했다.정부는 IMF에 대한 지원요청 외에 미국 및 일본 중앙은행의 협조융자를 받고외국에서 국채를 발행해 외화를 조달하는 방안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IMF의 협상팀은 다음주에 방한해 2∼3주동안 한국의 경제 및 금융상황을 점검해 지원금액과 지원조건 등을 확정한다.

한편 임부총리의 발표에 앞서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임부총리와 이총재,김수석,김만제 포항제철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자문위원회를 열어 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곽태헌·백문일 기자>

◎기업 구조조정 등 언급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상오 10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김 대통령은 고건 총리와 모든 경제각료들이 배석한 가운데 전국에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이 담화에서 국제통화기금(IMF)자금지원 요청의 불가피성,기업의 구조조정과 국민의 근검절약 필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목희 기자>
1997-11-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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