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결혼위해 손자납치/비정의 40대 할머니 쇠고랑(조약돌)

정부와 결혼위해 손자납치/비정의 40대 할머니 쇠고랑(조약돌)

입력 1997-11-15 00:00
수정 1997-11-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하의 정부와 결혼하기 위해 친손자를 빼돌려 자신이 낳은 아기라고 건네준 비정의 할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연수경찰서는 14일 정인숙씨(49·여)에 대해 영아 약취유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3일 하오 9시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동남빌라 자신의 아들 유모씨(27) 집에서 며느리의 산후 조리를 돕다가 태어난지 8일된 손자를 자신의 정부 강모씨(37·택시기사)와 강씨의 어머니에게 “둘 사이에 낳은 아들”이라며 넘겨 줬다는 것.

정씨는 며느리 한모씨(25)가 잠든 사이 손자를 안고 집을 빠져나와 남동구 간석동 강씨 집으로 가 아기를 준 뒤 집으로 돌아와 넥타이로 자신의 손발을 묶은뒤 며느리를 깨워 40대 남녀가 애를 납치해 갔다는 자작극까지 벌였다.〈인천=김학준 기자〉

1997-11-15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