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세력 결집… 이 총재 낙마가 최종목표/오해소지 없애려 신당지원 언급안해
신한국당의 민주계가 6일 본격적인 당내 투쟁에 돌입했다.이회창 총재와 민정계 중심의 주류측을 “5·6공 복원 세력”으로 몰아부치며 “반역사적 흐름을 당 안에서 차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계는 이회창 총재측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측과 ‘연대’라도 한듯 한 목소리로 청와대와 김영삼 대통령을 협공하는 것은 단순한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특히 이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의 연대가 성사단계에 이르면서 김대통령과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포함한 민주계 전체가 정치권에서 소외되는 양상으로 흐르는데 대해 본능적인 위기감을 느낀 것 같다.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덕룡·김명윤·신상우·김정수·서청원 의원 등 민주계 핵심인사들은 이날 오찬회동을 갖고 향후 대응전략을 숙의했다.민주계는 우선 7일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반이세력을 결집하기로 했다.오찬회동 참석자들은 6일 밤 늦게까지 당내 중도성향의 초·재선 의원을 상대로 반이전선 참여를 설득했다.민주계는 세력이 규합되면 당내에서 하나의 ‘그룹’을 만들 방침이다.그룹의 대변인도 선임하는등 기구도 갖춰가기로 했다.말하자면 ‘당내 당’을 만드는 것이다.그룹의 내부적인 목표는 이회창 총재의 ‘낙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일단 당내투쟁을 선언했지만,대선전 막바지에는 상황에 따라 집단 행동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계는 그러나 당분간 김대통령의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지원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공연히 이후보를 지지한다는 오해만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민주계는 또 당내투쟁을 하면서도 당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국민연대라는 명분은 유지키로 했다.정권재창출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명분은 유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이도운 기자>
신한국당의 민주계가 6일 본격적인 당내 투쟁에 돌입했다.이회창 총재와 민정계 중심의 주류측을 “5·6공 복원 세력”으로 몰아부치며 “반역사적 흐름을 당 안에서 차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계는 이회창 총재측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측과 ‘연대’라도 한듯 한 목소리로 청와대와 김영삼 대통령을 협공하는 것은 단순한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특히 이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의 연대가 성사단계에 이르면서 김대통령과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포함한 민주계 전체가 정치권에서 소외되는 양상으로 흐르는데 대해 본능적인 위기감을 느낀 것 같다.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덕룡·김명윤·신상우·김정수·서청원 의원 등 민주계 핵심인사들은 이날 오찬회동을 갖고 향후 대응전략을 숙의했다.민주계는 우선 7일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반이세력을 결집하기로 했다.오찬회동 참석자들은 6일 밤 늦게까지 당내 중도성향의 초·재선 의원을 상대로 반이전선 참여를 설득했다.민주계는 세력이 규합되면 당내에서 하나의 ‘그룹’을 만들 방침이다.그룹의 대변인도 선임하는등 기구도 갖춰가기로 했다.말하자면 ‘당내 당’을 만드는 것이다.그룹의 내부적인 목표는 이회창 총재의 ‘낙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일단 당내투쟁을 선언했지만,대선전 막바지에는 상황에 따라 집단 행동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계는 그러나 당분간 김대통령의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지원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공연히 이후보를 지지한다는 오해만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민주계는 또 당내투쟁을 하면서도 당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국민연대라는 명분은 유지키로 했다.정권재창출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명분은 유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이도운 기자>
1997-11-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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