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어음부도율 사상 최고/기아사태 여파

10월 어음부도율 사상 최고/기아사태 여파

입력 1997-11-06 00:00
수정 1997-11-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처음 0.4% 넘어

대기업의 연쇄부도 여파로 10월중 어음부도율이 0.4%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금액기준)은 지난달 하루평균 0.46%를 기록해 지금까지 최고치였던 9월중 0.31%보다 0.15% 포인트 높았다.

이는 기아의 부도유예협약 적용이 9월29일로 끝나면서 10월들어 기아발행 어음들이 한꺼번에 부도처리됐기 때문이다.82년 이철희·장령자 사건 당시의 어음부도율도 0.29%로 0.3%선을 넘지는 못했었다.

특히 10월 초에는 하루 어음부도율이 1.97%까지 오르는 등 줄 곧 1%를 오르내렸다.반면 부도율이 0.2%를 밑돈 날은 단 3일에 불과했다.이에 따라 10월중 부도율은 올들어 지난 9월까지의 하루평균 부도율 0.22%의 2배를 넘었다.<백문일 기자>

1997-11-06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